[피플]카카오 그라운드X "블록체인과 소셜 임팩트의 만남 주도할 것"
"블록체인이 세상을 이롭게 하리라"카카오 그라운드X가 앞장서서 블록체인과 소셜 임팩트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선언했다.그라운드X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로 지난해 3월 출범했다. 출범 이후 지난해 6월 처음으로 개최한 공식 행사는 '블록체인 포 소셜 임팩트'다. 경영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첫 데뷔식에서 '소셜 임팩트'라는 기치를 드러낸 것이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역시 소셜 임팩트를 경영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 그라운드X도 이를 이어받아 블록체인을 활용한 소셜 임팩트 분야에 선구자가 되겠다는 포부다.이종건 그라운드X 디렉터(사진)가 그 중심을 이끌고 있다. 이 디렉터는 지난달 31일 디스트리트와 만나 "블록체인을 활용한 소셜 임팩트를 말할 때는 그 누구라도 그라운드X를 가장 먼저 떠올렸으면 좋겠다"며 "관련 서비스를 진행하는 플랫폼도 클레이튼이 첫 손가락에 꼽혔으면 한다"고 말했다. 클레이튼은 그라운드X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지난 6월 메인넷이 론칭됐다.인식 확산에 중점...'블록체인 포 소셜 임팩트' 2회째 개최이 디렉터는 그라운드X가 블록체인을 통한 소셜 임팩트 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영입한 인물이다. 그라운드X 합류 전에는 UN 사무총장 직속 산하기관인 UN 글로벌펄스에서 빅데이터 전문가로 활동했다. 그가 현재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알리는' 일이다. 블록체인 기술로 사회적 가치를 어떻게 창출할 수 있는지, 사회 구조상 생긴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등을 연구하며 이에 대한 결과를 최대한 많은 사람과 공유한다는 설명이다. 일종의 가이드북을 만드는 셈이다. 이 디렉터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해하고 가능성을 인지하는 분조차도 여전히 적다"며 "소셜 임팩트 관점에서 블록체인이 어떤 의미이고, 사회 문제에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 등을 최대한 자주 이야기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발표와 행사, 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계속 이야기하면서 블록체인과 소셜 임팩트의 연결고리를 알릴 것"이라며 "이를 통해서 이윤을 창출할 목적은 애초에 없었으며 향후에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오는 9일 개최되는 '블록체인 포 소셜 임팩트' 컨퍼런스 역시 그 일환이다. 지난해 이어 올해 2번째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공공부문 혁신 사업 및 프로젝트 추진 경험을 공유하고 블록체인으로 사회를 바꾸는 다양한 논의가 이뤄진다. 이 디렉터는 "이야기만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실제로 작동하는 모델을 보여줘야 직접 와닿을 것"이라며 "보여주는 수단 중의 하나가 바로 이번 컨퍼런스"라고 설명했다.올해 컨퍼런스는 '실제 경험'에 초점 맞춰지난해 열렸던 첫 번째 행사와 가장 큰 차이는 '경험의 축적'이다. 첫 번째 행사에서는 소셜 임팩트의 의미와 블록체인 기술에 소셜 임팩트가 필요한 이유 등 다소 원론적인 이야기를 논의한 바 있다. 이 디렉터는 "작년에는 모든 시도가 다 시작인 시점에서 발표를 진행했기에 뜬구름 잡는 이야기처럼 느껴졌을 수도 있다"며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풍부한 경험을 기반으로 연사와 발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우선 그라운드X가 지난 8개월간 진행해온 '블록체인을 통한 기부 문화 개선' 프로젝트의 경험을 나눈다. 프로젝트를 진행한 과정과 결과를 공유하면서 블록체인이 사회를 바꾸는 데 어떻게 활용됐는지 국내외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그라운드X가 ▲행복나눔재단 ▲프리즈밍 ▲아름다운재단 ▲닛픽 등과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들의 진행 과정과 결과를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이 디렉터는 "여러 팀과 1~2년 정도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어떤 점이 좋았고 힘들었는지를 실제 경험을 기반으로 발표할 것"이라며 "긍정적 변화뿐 아니라 개선이 필요한 점도 함께 공론화시켜 컨퍼런스 참가객의 피드백도 함께 듣고 싶다"고 바램을 밝혔다.그라운드X는 이번 컨퍼런스를 기점으로 향후 소셜 임팩트 생태계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이 디렉터는 "올해는 많은 사람에게 블록체인을 소셜 임팩트에 잘 활용할 수 있다고 알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이후에는 소셜 임팩트 관련 서비스와 비앱들을 지원하는데도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지영 기자]
이지영 기자 ·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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