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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블록체인 투자 트렌드는 게임·디파이…"사용자 확보 고민해야"
"대중화 위해 기술력, 컨센서스 등 충족 필요"
김세진
등록일: 2019-10-17  수정일: 2019-10-23


올해 블록체인 투자 트렌드로 게임과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가 꼽혔다. 하지만 사용자 확보를 위해선 기술력, 블록체인 도입 필요성 등에서 일정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블록크래프터스와 디스트리트가 17일 주최한 ‘블록체인 산업의 가치사슬: 기술에서 사용자까지’ 컨퍼런스 크립토금융 세션에서는 남궁단 제이씨캐피탈코리아 대표, 엠마 추이 롱해시 디렉터, 최형원 바이낸스랩스 총괄, 존 박 패러데이 대표, 구준우 블록크래프터스 파트너가 아시아 블록체인 프로젝트 투자 트렌드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트렌드는 게임과 디파이…대중화 향해 고민해야

토론자들은 모두 올해 블록체인 투자 트렌드로 게임과 디파이 프로젝트를 꼽았다. 하지만 트렌드보다는 대중화가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최형원 바이낸스랩스 총괄은 “프로토콜에 대한 관심이 올해 초부터 게임으로 옮겨갔다”면서도 “이제는 확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디파이도 실제로 쓰는 사람이 없어 상황이 좋지 않은데 카카오페이, 토스는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다”면서 기존의 상품과 어떻게 다른지 설득하고, 블록체인과 암호자산이 꼭 필요한 서비스가 대중화에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렌드와 관계없이 이미 기존 시스템에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를 블록체인으로 해결한다고 주장하면 사용자 확보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존 박 패러데이 대표도 디파이와 게임을 키워드로 꼽았지만 대중화를 위해서는 프로토콜과 인프라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많은 게임, 디파이 프로젝트들이 확장성을 말하지 않는다”면서 “블록체인으로 어떤 문제를 해결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과 시분할다중접속(TDMA) 기술이 발전한 역사를 들며 “곧 폴카닷 등 프로토콜 프로젝트들이 메인넷을 출시하면 웹 3.0 시대로 나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블록체인 게임은 진입장벽이 낮아 대중화 가능성이 높다는 낙관적인 의견도 나왔다. 남궁단 제이씨캐피탈코리아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이 설득과 공감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는 입장이다. 남궁단 대표는 “현재 나와있는 게임 아직은 간단한 수준이지만 괜찮다”면서 “멀지 않은 미래에 대체불가토큰(NFT)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게임이 나오면서 진입장벽을 낮추고 블록체인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가 대중화 이루기 위한 조건은?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으로는 ▲기술적 잠재력 ▲인프라 ▲투자사 ▲컨센서스(합의) 등이 거론됐다. 기술적 잠재력을 거론한 엠마 추이 롱해시 디렉터는 “폴카닷 같은 레이어2프로젝트의 경우에는 대중화 때문에 가치평가 더 높게 받을 수 있다”면서 “활용사례가 적은 경우라면 그들이 기술적으로 얼마나 할 수 있는지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존 박 대표는 “인프라쪽은 가치가 낮게 평가됐다”면서 “투자자들은 트렌디한 플레이댑 등을 선호하지만 모든 것이 실현된다고 가정했을 때 높은 잠재 가치를 가진 것은 인프라 기업”이라고 말했다. 최형원 총괄은 민간 투자자가 공개 시장에서 평가한 가치와 투자사의 평가 간 균형을 꼽았다. 그는 “전통적인 벤처펀드가 몇실달러 프로젝트에 투자하려는 것을 보고 감명받았다”면서도 “민간 투자자는 기준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로젝트가 자금을 조달 받으려면 민간 투자자들이 평가한 가치와 투자를 얼마나 받았는지를 모두 고려해야 된다”고 말했다.


남궁단 대표는 “블록체인서 중요한 것은 컨센서스(합의)”라면서 “철학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공감하는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프라 스트럭쳐, 미들웨어, 응용 어플리케이션 등이 서로 다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모두 실사용 사례가 나오면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용자 확보를 위해서는 네트워크의 방향보다 대중의 공감이 우선이라는 설명이다. 엠마 추이 디렉터도 “투자자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주관적인 측면이 필요하다”면서 “컨센서스, 프로젝트 방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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