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삼성전자가 꼽은 블록체인 산업 성공 요인 4가지
김주완 삼성전자 상무, 30일 디파인 행사에서 발표
사용성·디앱·모바일 서비스와 연계·새로운 사업 확장 등 꼽아
이지영
등록일: 2019-09-30  수정일: 2019-09-30


삼성전자가 블록체인 산업이 성공할 수 있는 필수 요건으로 4가지를 꼽았다. ▲일반 사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사용성 ▲활용할 수 있는 디앱의 수 ▲기존 모바일 서비스와 연계성 ▲새로운 사업으로의 확장성 등이다.


김주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30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코리안블록체인위크(KBW) 2019의 메인 행사 디파인(D.FINE)에서 "블록체인이 지향하는 바는 이제 다자간의 개방형 생태계"라며 "이를 위해서는 블록체인이 4가지의 요소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 상무가 첫 번째로 꼽은 것은 '사용성'이다. 그는 "사람들이 블록체인을 정말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암호화폐 키를 보관하고 안전하게 월렛을 쓸 수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지난 3월 주요 국가에서 발표한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소개했다. 김 상무는 "현재 갤럭시 S10과 갤럭시노트10 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는 사용자의 개인 암호화폐 키를 생산하고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별도의 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키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뒷받침한 실제 디앱 서비스를 두 번째 요소로 내세웠다. 김 상무는 "(블록체인 기술)위에 돌아갈 다양한 경험이 나와야 한다"며 "현재 국내 서비스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엔터테인먼트 ▲크립토 월렛 ▲금융 ▲헬스케어 ▲게임 ▲커머스 ▲소셜네트워크 ▲생산성 등 8가지 분야의 20가지 디앱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블록체인 기술 기반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디앱 서비스가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블록체인으로 앱을 개발했다고 (무조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며 "암호화폐를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교환해주는 것 같은 혁신적인 서비스가 블록체인 디앱으로 성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 번째로 기존 모바일 서비스와 연계가 잘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삼성헬스와 블록체인 운동 보상 앱 림포의 연동을 이에 대한 예시로 들었다. 그는 "기존 모바일 서비스의 어려움을 블록체인으로 풀 수 있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며 "삼성 헬스 역시 블록체인으로 기존 어려움을 해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 헬스 사용자는 자신의 개인 정보를 입력하는 것을 아주 귀찮아 한다"며 "삼성 헬스와 연동된 블록체인 디앱에 정보를 제공하면 열심히 걷는 만큼 기록이 자동으로 입력된다"고 설명했다. 테스트넷으로 진행했음에도 성공적인 성과를 달성했다는 자체 평가도 전했다. 김 상무는 "헬스 분야뿐만 아니라 다른 모바일 서비스에도 블록체인을 적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는 새로운 사업으로의 확장성을 꼽았다. 삼성전자는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 증명 사업을 새롭게 시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SK텔레콤·LG유플러스·KT·KEB하나은행·우리은행·코스콤 등 6개사와 함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공동 구축했다. 이들 7개사가 공동 진행하는 모바일 전자 증명 사업은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을 통해 개인의 신원을 확인∙증명하고 본인 스스로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탈중앙 식별자(DID) 기반 '자기주권 신원지갑' 서비스를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김 상무는 "DID 서비스를 활용하면 대학 졸업증명서 같은 각종 증명서를 발부하고 제출하는 절차를 간편하게 바꿀 수 있다"며 "가능한 많은 업체와 협력해 이 서비스를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결국 블록체인 시대에서도 사용자의 주체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시대가 와도 결국 사용자 본인이 주체가 돼 정보를 선택하고 사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상무는 "모바일 서비스와 단말기에서 지향하는 바는 정보의 주인은 바로 '사용자'라는 것"이라며 "음악, 비디오, 뉴스 등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직접 선택해 끌고 나가는 게 진정한 다자간 생태계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방향을 고민하며 앞으로도 계속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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