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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세계지식포럼]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2.0, 2단계서 속도 1000배"
이지영
등록일: 2019-09-27  수정일: 2019-09-30


"이더리움 2.0은 2단계부터 속도가 1000배는 빨라질 것입니다."


시총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사진)이 27일 서울 장충동 장충아레나에서 열린 제20회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블록체인이 만드는 디지털 기관'이란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 부테린은 "이더리움 2.0은 기존 (이더리움)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라며 "그 시작인 0단계가 내년 초반에 출범한다"고 말했다. 이더리움 2.0은 0단계부터 3단계까지 총 4번을 거쳐 기능이 향상될 예정이다.


부테린은 "이더리움 2.0이 출범하면 지분증명(PoS) 개념을 처음 적용하는 것"이라며 "특히 캐스퍼 PoS를 시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굉장히 다양한 영역에서 이더리움 2.0 프로토콜이 움직일 것으로 공공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동시에 확장성 확보가 목표"라고 덧붙였다.


부테린은 블록체인 적용 사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특히 금융 부문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 사례로 암호화폐를 꼽았다. 사람들은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를 이용해 다른 사람에게 돈을 보낼 수 있다. 재화나 서비스를 구매하기 위해 결제하는 용도로도 사용하기도 한다. 또 부테린은 “최근에는 재난을 경험한 난민을 돕기 위해서도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비금융 부문에서는 이더리움네임시스템(ENS)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더리움 지갑 주소는 0x6031...7e와 같이 길고 복잡해서 기억하기 어렵다. ENS는 이더리움 간단한 도메인으로 변환해주는 시스템이다. 부테린은 “도메인네임시스템(DNS)은 중앙화된 서버를 거쳐야 하지만 ENS는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대체할 수 있다”며 “ENS가 중앙화된 DNS의 대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위변조가 어렵다는 블록체인의 특성을 활용한 사례도 있다. 문서의 진위여부 확인이다. 부테린은 “블록체인 기술이 재직증명서, 졸업증명서 등 각종 증명서를 인증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부테린은 페이스북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리브라'와 같은 대기업의 업계 진출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중앙화된 시스템을 탈중앙화된 프로토콜에 올리는 것을 좋게 본다"며 "완전한 탈중앙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이 탈중앙화 돼야 한다기보다 기본 플랫폼이 탈중앙화된 상태여야 다양한 유저를 모아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대형 기업이 블록체인으로 무엇인가를 한다면 안전한 퍼블릭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서 블록체인 기술이 가능성을 증명하면 암호화폐에 대한 두려움을 불식시키고 인터넷처럼 주류에 편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한편 장충아레나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세계지식포럼은 2000년 출범한 아시아 최대·최고 포럼이다. 매일경제신문은 1997년 외환위기를 겪는 과정에서 선진국과의 지식 격차에 주목하고 한국을 지식 강국으로 만든다는 시대적 사명 속에 세계지식포럼을 탄생시켰다. 올해 세계지식포럼의 주제는 '지식혁명 5.0 : 인류 번영을 위한 통찰력'이다.


[이지영/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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