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지갑 전쟁 - D.STREET / 디스트리트

WWI. 2019년도 암호화폐 시장을 이렇게 부르고 싶어요. 웬 1차 세계 대전(World War I) 이야기냐고요? 아뇨...😅 세계 대전이 아니라 지갑 대전(Wallet War I)이에요. 2019년도는 '춘추 지갑 시대'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다양한 암호화폐 지갑들이 경쟁한 해가 될 것 같아요. 여러분은 어떤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를 이용하고 계시나요? 오늘은 암호화폐 지갑 이야기를 나눠 볼게요.

현재 보고있는 이 기사는 매일경제와 함께하는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디스트리트에서 발행하는 뉴스레터 D.STREET WEEKLY를 이메일에서 기사로 발췌했습니다. 매주 이메일로 암호화폐 시황, 블록체인 서비스와 제품 소식을 콕 집어서 전해드립니다.

🔎 스크롤을 더 내리면 다음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어요.

2019 Crypto WWI. 암호화폐 지갑 대전 발발
DApp Review : 트리니토(Trinito)
코인스쿨 : 카카오톡에 암호화폐 지갑이? 클립(Klip) 프리뷰

⚔️ 2019 Crypto WWI. 암호화폐 지갑 대전 발발

현재 서비스 중인 암호화폐 지갑이 굉장히 많은데요, 무엇을 기준으로 사용하는게 좋을까요? 지금까지 출시한 지갑들은 자신만의 장점과 개성을 앞세워 사용자를 끌어들이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어요. 예를들어 '돈 버는 지갑' 이라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운 지갑들은 지갑 내에서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거나(Cobo, Wetez) De-Fi 서비스와 결합해서 수탁한 암호화폐에 이자를 지급하기도 합니다.(Trinito)

'콘텐츠'를 돌파구로 삼은 지갑들은 UX에 집중하여, 다양한 DApp들에 호환되거나 지갑에서 바로 Dapp을 쓸수 있도록 만들기도 했습니다.(Nova, TokenPocket, CoinUs)

그밖에도 전화번호를 이용한 송금(Bitberry), 생체인증을 통한 높은 보안성(Zengo), 게임/NFT와의 결합(ENJIN)이라는 특장점을 선보인 지갑들도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그동안 뉴스레터를 통해 소개한 서비스들이 꽤 보이네요? 😉

위에 소개한 지갑들은 Zero(0)에서 자신만의 특색을 가지려고 노력 중이라면, 대기업은 자기가 보유 중인 플랫폼을 활용해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어요. 다들 아시겠지만, 삼성은 자사의 갤럭시 스마트폰에 암호화폐 지갑을 적용했어요. 카카오도 카카오톡 서비스 내에 암호화폐 지갑 클립(Klip) 탑재를 이미 예고했습니다. (엘지도 준비 중이라는 소문이!)

여기에 블록체인 플랫폼을 가진 기업들(Brave Browser, Coinbase Exchange 등)까지 기존 제품에 지갑 서비스를 결합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대기업이 참전하면서 암호화폐 지갑 경쟁이 본격화 되었어요. 기존 지갑 서비스 vs. 대기업 vs. 타 블록체인 플랫폼이 경쟁하면서 앞서 말한 제1차 지갑 대전(WWI) 구도가 형성된 거죠. 어떤가요? 여러분은 오늘 거론한 지갑 중에 무엇을 어떤 기준으로 사용할지 정하셨나요? 전 너무 많아서 아직도 고민이 되네요. 🤔

✅ 체크포인트 : 대기업은 왜 암호화폐 지갑 사업에 뛰어들었을까?

삼성과 카카오의 지갑 서비스 진출은 기존 서비스들 입장에서는 "형이 왜 거기서 나와?" 일 거예요. 삼성과 카카오가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에 뛰어드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암호화폐 지갑은 현재 블록체인 시장에서 가장 대표적인 '플랫폼'이기 때문이죠. 향후 블록체인/암호화폐 시장이 성장하면 송금, 금융, 디앱(DApp), 게임 등 확장성이 뛰어난 플랫폼(지갑)이 중요해질 것은 분명한 사실일 테니까요.

국내에도 이미 카카오톡이 메신저로 유저들을 모은 후 금융(카카오 뱅크), 결제(카카오 페이), 게임(카카오 게임즈)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성공한 경험이 있죠? 이렇게 플랫폼이 가지는 힘은 무서울 정도로 막강하거든요. 카카오가 이미 여러 분야에서 성공한 경험을 토대로 암호화폐 지갑에 집중하려는 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에요. 하지만 플랫폼 사업은 특성상, 소수의 업계 리더만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과연 수년 후에 오늘 나열한 지갑 서비스 중 어떤 것이 살아남아있을지 계속해서 지켜보기로 해요.

📲 디앱(DApp) 리뷰 : 트리니토(Trinito)

트리니토는 현재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자회사 DXM이 출시한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입니다. '안전한 블록체인 보상 지갑'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개념이 좀 생소하죠? 간단히 말씀드리면 은행의 적금 통장처럼 암호화폐를 예치하면 이자를 주는 지갑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반대로 이자를 담보로 트리니토에서 암호화폐를 대출하는 것도 가능하고요) 이자와 대출, 우리가 아는 은행 서비스와 상당히 비슷하죠? 맞아요. 트리니토는 일종의 De-Fi(탈 중앙화 금융 시스템) 서비스라고 볼 수 있어요.

현재 트리니토에는 BTC, ETH, XRP, DAI등 네 가지 암호화폐 자산을 예치할 수 있고 매시간 이자를 받을 수 있어요. 반대로 예치한 자산을 담보로, 최대 75%까지 암호화폐를 대출할 수도 있고요. 현재 이벤트로 BTC, ETH, XRP를 굉장히 낮은 이율로 진행 할 수 있다네요!

✅ 체크포인트 : 트리니토 서비스 이용 방법이 궁금하시나요?

암호화폐를 예치만 하면 이자를 주는 지갑이라니 아마 이 글을 읽고 관심이 생겼을지도 모르겠네요! 트리니토는 서비스 내 예치금과 대출금의 비율 따라 이자율이 큰 폭으로 변동할 수 있으니 잘 알아보고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2019년 9월 26일 기준, 오픈 베타 상태인 트리니토는 웹사이트에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얼른 모바일 앱 서비스도 출시되면 좋겠네요. 😊

✏️ 코인스쿨 : 카카오톡에 암호화폐 지갑이? 클립(Klip) 프리뷰

최근 카카오톡 안에 암호호폐 지갑 서비스 메뉴가 생긴 거 알고 계시나요? 클립 (Klip)이라는 서비스가 조용히 카카오톡 최신 버전에 리스팅 되었습니다. 아직 사용해볼 수 없겠지만 연내 출시가 목표라고 하니 다가오는 출시가 기대됩니다. 점점 암호화폐가 대중으로 다가오고 있는 신호라고 해석할 수 있는데, 코인스쿨에서 프리뷰 영상을 만들어 봤습니다.

*디스트리트 뉴스레터에서는 가능한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본 뉴스레터에서 제공되는 모든 정보는 참고용이며,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판단과 그에 따른 결과는 모두 구독자 개인에게 귀속됨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