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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비트코인 중 20% 5년간 장롱속...금은보화 반열 오르나
코인메트릭스 “지정학적 요인·금리인하로 인해 비트코인 수요 늘 것”
김세진
등록일: 2019-07-29  수정일: 2019-07-29


지난 5년간 한번도 거래되지 않은 비트코인(BTC) 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는 결과가 발표되자 비트코인이 금은보화처럼 가치저장 수단의 반열에 오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3일 발표된 코인메트릭스의 리포트에 따르면 5년동안 미거래 비트코인이 전체 공급량 중 21.6%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공급량도 해당 기간 중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미거래 비트코인은 지갑이나 다른 장소로부터 이동된 적이 없는, 즉 거래가 되지 않은 비트코인을 의미한다. 맷 오델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결과에 “비트코인이 점점 거래수단이 아니라 가치저장 수단으로 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우불닷컴의 창립자이자 어댑티브캐피탈의 애널리스트인 윌리 우 또한 비트코인 미거래량이 많아지는 현상에 대해  결국 비트코인은 금과 같이 가격 변동이 적은 안전자산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해석했다.



우 애널리스트는 특히 미거래량의 주체로 기관투자자를 지목했다. 그는 “큰손투자자들은 2018년부터 천천히 비트코인을 사재기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 공급은 유한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대량 점유한 기관투자자들이 새로운 은행이 될 수도 있다”고 소수 독점에 대한 우려도 내비쳤다.


코인메트릭스는 비트코인 미거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수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정학적 긴장 때문이다. 미중무역분쟁에 이어 중동의 석유공급 중단, 유럽과 홍콩의 정치적 불안정이 지정학적 긴장을 야기함에 따라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비트코인으로 몰린다는 설명이다. 금리인하 정책도 거론했다. 실질 금리가 하락하면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기회비용이 감소해 수요가 증가한다는 논리다.


8btc닷컴은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잃지 않는다면 미거래 비트코인의 수량 증가는 합리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비트코인이 이전 고점에 근접할 경우 비트코인 장기 보유 투자자가 매도세에 들어설 가능성도 제시했다.


아다만트캐피탈의 설립자이자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툴 디미스터는 “5년이상 움직임이 없는 비트코인은 분실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180일과 1년 동안 미거래된 비트코인의 수량이 증가하는데다 이 수량의 점유율까지 높은 것을 보면 비트코인 미거래 수량은 앞으로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29일 오전 11시 코인마켓캡 기준 9600달러선에서 횡보 중이다. 2017년 말 2만달러선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바 있다.


[김세진 기자]

Proof of Value 2019 · Shangh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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