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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투자자 참여한 블록체인' 아발란체, 아바 토큰 공개 예정
강민승
등록일: 2019-07-10  수정일: 2019-07-11
[뉴욕 토큰 서밋에서 발표중인 시러 교수, 사진 출처 : 블룸버그]

에민 건 시러 코넬대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주도하는 아바 랩스 프로젝트가 자체 암호화폐인 아바(AVA)토큰과 아발란체 블록체인을 곧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아발란체는 코넬대 박사과정 연구원들을 주축으로 개발된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테스트넷이 현재 운영중이다. 아바 랩스는 지난 2월 앤드리슨 호로위츠, 폴리체인, 메타스테이블 등으로 부터 600만 달러(한화 약 70억8000만원) 투자를 유치했다.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페이스북, 에어비앤비 초기 투자사로 유명하다. 

아바 랩스가 만든 블록체인의 이름은 아발란체다. 아발란체는 눈사태를 뜻하는 영어 단어다. 산 꼭대기에서 굴러간 눈송이가 점점 커져가듯 네트워크에서 합의에 이루는 과정도 진행될수록 신속하고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아발란체 블록체인은 초당 6000트랜잭션(TPS)을 처리할 수 있으며 블록완결 시간은 1초 정도다. 거래 처리속도만 놓고 보면 비자카드보다 두배 빠르다.

아발란체 프로토콜은 작년 5월 로켓단의 논문으로 처음 등장했다. 로켓단이라는 팀 이름은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에 등장해 주인공 지우(사토시)에 대항하는 라이벌에서 따 왔다. 이같은 작명에는 비트코인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의 합의 알고리즘을 뛰어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논문에 등장한 아발란체 프로토콜은 분산원장 네트워크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방향성비순환그래프(DAG) 자료형을 토대로 하며 이를 로켓단과 아바 랩스가 실제로 구현했다.

아발란체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기존의 작업증명(PoW) 알고리즘이 아닌 1970년대에 등장한 분산컴퓨팅 이론인 비잔틴장애감내(BFT) 알고리즘에 토대를 두고 있다. BFT란 합의의 과정에서 비잔틴 노드가 제출한 악의적인 메시지를 다수의 선한 노드가 제출한 값으로 수정해 합의를 진행시키는 알고리즘을 말한다. BFT 계열 알고리즘에서는 악의적인 노드가 전체 네트워크의 최대 33%까지 침범한 경우까지 한 해 합의의 안정성을 수학적으로 보장한다.

아발란체 프로토콜은 기존 BFT 알고리즘에서 합의에 이르는 절차를 개선해 합의 속도를 끌어올렸다. 실제로 아발란체 프로토콜은 무작위 샘플링을 통해 메시지를 서로 비교하고 상대편 노드의 값을 수정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중 지불 등의 문제도 이같은 투표를 통해 해결하고 있다. 기존의 BFT 알고리즘과 달리 아발란체 블록체인에서는 악의적인 노드가 최대 50%를 차지하는 경우까지 합의의 안정성을 보장한다. 한편 아발란체 프로토콜은 노드 간 메시지를 소문처럼 확산 형태로 퍼뜨리는 가십프로토콜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시러 교수(사진)는 “아바 블록체인 위에 사용자의 토큰 등 디지털 자산을 원하는 방식으로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원되는 언어에는 이더리움가상머신(EVM) 바이트코드와 웹어셈블리(WASM) 등도 모두 포함될 예정이다. 아바 랩스는 이더리움처럼 토큰 플랫폼을 만들수 있고 스마트 컨트랙트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한편 시러 교수와 아바 랩스 팀은 오는 22일부터 양일간 개최되는 ‘비들 아시아 2019’ 블록체인 컨퍼런스에 참여한다. 24일 아바 랩스 서울 밋업도 개최될 예정이다.

[강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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