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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비앱 9종 공개..."2년 내 블록체인 대표 플랫폼 될 것"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 "디앱은 ‘비앱’의 일부...블록체인 앱 의미하는 ‘비앱’ 용어 계속 쓸 것"
클레이튼 메인넷 정식 명칭은 '사이프러스'...15개국 51개 파트너사 합류
이지영 기자
등록일: 2019-07-10  수정일: 2019-07-10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그라운드X가 지난 9일 클레이튼 기반 비앱 9종을 최초로 공개했다.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디앱)이 업계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가운데 그라운드X가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의 줄임말인 비앱의 영역을 다시 한번 정의한 셈이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이날 청담동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클레이튼 메인넷 론칭 행사를 열고 "디앱은 비앱의 범주 중 하나로 디앱 대신에 비앱이라는 용어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며 "앞으로 2년 안에는 블록체인 플랫폼 하면 클레이튼이 대표로 언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계속 모집 중"

비앱이란 용어는 그라운드X가 지난해 11월 클레이튼 메인넷 론칭 계획을 밝히면서 처음 사용되기 시작했다. 비앱은 누구나 노드로 참여할 수 있는 디앱과 달리 일부 노드만 참여하는 프라이빗 블록체인 앱이다. 한 대표는 이날 "탈중앙성을 갖추는 것이 이상적으로는 좋지만 실제 사업적으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며 "지금 당장 모든 앱을 디앱의 형태로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이슈"라고 한정했다.


그라운드X는 비앱의 '일부 노드'에 참여할 주요 의사결정 조직인 '거버넌스 카운슬'을 지난달 27일 메인넷 론칭과 함께 공개했다. 한 대표는 거버넌스 카운슬에 대해 "현재도 계속 모집하고 있으며 총 30개사 정도 모을 생각"이라며 "기본적으로 상장사이거나 유의미한 유저 베이스를 가진 곳들만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장사가 아니어도 수천억 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지닌 곳들과도 접촉 중"이라며 "암호화폐 업체들은 받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공개된 거버넌스 카운슬에는 ▲LG전자, LG상사, LG 유플러스 등 LG그룹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한국의 유망한 게임 기업 '넷마블' ▲누적 가입자 수 5억 명 이상인 미르의 전설 IP를 보유하고 있는 '위메이드' ▲전 세계 유료 게임 1위 배틀그라운드의 개발사 '펍지' ▲전 세계 150개국에서 서비스 중인 MMORPG 검은사막의 개발사인 '펄어비스' ▲네오위즈의 투자 계열사 '네오플라이' ▲종합 디지털 광고 그룹 '퓨쳐스트림네트웍스(FSN)'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카카오뿐 아니라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지, 카카오게임즈, 카카오IX 등 카카오 공동체도 함께 참여한다.


한 대표는 "해당 업체들 모두 블록체인에 관심이 있어 카운슬에 들어왔다"며 "노드만 돌리고 끝이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을 가지고 실제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원하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그라운드X가 가이드하며 도와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건강하고 유의미한 비앱을 출시해 블록체인 대중화(매스 어돕션)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클레이튼 메인넷의 정식 명칭은 사이프러스다. 그라운드X에서는 사이프러스가 대규모 이용자 대상 서비스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평균 1초 이내에 블록이 생성됨과 동시에 확정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해치랩스, 띠오리, 퀀텀스탬프 등 보안 업체 4곳이 보안 테스트를 진행해 플랫폼의 안정성을 검증했다.


한 대표는 "사이프러스는 엔터프라이즈와 대규모 서비스에 돌릴 수 있는 환경을 맞춰갈 것"이라며 "기본 타깃 유저가 일반 사용자인 만큼 이들이 어떻게 하면 블록체인을 쉽게 쓸 수 있을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뷰티, 헬스케어, 디지털 콘텐츠 등 9개 분야 비앱 9종 공개 

이날 공개된 클레이튼 기반 비앱 9종은 ▲힌트체인 ▲피블 ▲코스모체인 ▲에어블록 ▲스핀 프로토콜 ▲픽션 네트워크 ▲인슈어리움 ▲클라우드브릭 ▲앙튜브 등이다. 



힌트체인은 푸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사용자 개개인의 음식 취향 프로필 데이터를 사용해 AI기반의 맞춤형 푸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힌트체인의 '해먹남녀' 서비스를 사용해 레스토랑 리뷰를 작성하면 힌트 토큰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힌트체인은 클레이튼에 올라서면서 해먹남녀 3.0을 선보일 예정이다.


피블은 다양한 이미지와 글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한 소셜미디어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콘텐츠를 올리고 암호화폐로 보상을 받는다. 피블 서비스는 오는 16일 정식 출시된다. 


코스모체인은 블록체인 기반 뷰티 소셜 플랫폼으로 지난 5월 말 출시한 뷰티 서비스 '핏츠미'를 지난 5일 클레이튼 기반으로 업데이트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최종욱 코스모체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클레이튼 메인넷 출시 이후 코스모체인이 가장 많은 트랜잭션을 기록했다"며 "코스모체인이 집중할 것은 유저와 서비스이지 블록체인은 아니다"고 말했다.


에어블록은 개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거래 플랫폼이다. 남성필 에어블록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DAuth 서비스를 정식으로 공개했다. 에어블록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가 탑재된 앱은 DAuth 서비스를 통해 개인 사용자의 동의를 얻고 데이터를 대리 판매할 수 있다. 남 대표는 "현재 개인 데이터를 운영할 수 있는 시장 자체가 형성돼있지 않다"며 "이런 데이터를 합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수익화 수단이 부족한 문제를 에어블락이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중개인 없이 상품 공급자와 인플루언서를 직접 연결하는 블록체인 기반 이커머스 플랫폼인 '스핀 프로토콜', 오는 12일 서비스 출시 예정인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픽션 네트워크', 블록체인 기반 인슈어테크 앱인 직토 서비스를 운영하는 '인슈어리움', 블록체인을 통해 보안 공격 데이터를 수집·공유하는 보안 플랫폼 '클라우드브릭', 블록체인 기반 동영상 플랫폼 '앙튜브'등이 소개됐다.


클레이튼은 이들과 함께 신규 파트너 8개사인 ▲여행 산업 생태계 통합 플랫폼 패스포트 운영사 '하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플랫지캠프' ▲반려동물 소셜 커뮤니티 플랫폼 '블록펫' ▲스포츠 경력관리 플랫폼 '프로젝트 위드' ▲이미지 중심 소셜미디어 블록체인 플랫폼 '피블' ▲증강현실 콘텐츠 생태계를 위한 시어스랩의 'AR 기어' ▲미국 블록체인 기반 인증 기술 업체 '데이터' ▲불가리아 선불, 할인카드 발행 플랫폼 '토키' 등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들의 합류로 총 15개국에서 51개의 파트너사가 클레이튼에 올라섰다.


한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과 플랫폼에 대한 가능성을 이제 열었다"며 "파트너사들과 함께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사용자가 정말 원하는 게 무엇인지 경험을 통해 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의미한 서비스 파트너사와 엔터프라이즈들과 함께 내년쯤엔 킬러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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