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마켓 #시황분석#비트코인#market
기업들 활용 늘리자…비트코인 1천만원 돌파
이더리움도 13만→31만원
페북 자체 코인 결제서비스
스타벅스는 가상화폐 결제앱
삼성전자 블록체인 사업 추진
美中갈등에 대체자산 수요 쑥
美 선물시장 비트코인 거래도
이새하 기자
등록일: 2019-05-28  수정일: 2019-05-28


비트코인 가격이 1년 만에 1000만원 을 넘어섰다. 페이스북을 비롯해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이 가상화폐 사업을 추진하는 등 여러 호재가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27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후 3시 40분 기준 비트코인은 1033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1000만원을 넘은 건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월 2888만5000원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은 같은 해 12월 350만원대로 뚝 떨어지기도 했다. 바닥을 헤매던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초 다시 꿈틀대기 시작했다. 3월 말 450만~460만원대였던 비트코인 가격은 불과 두 달 만에 두 배 이상으로 껑충 뛰었다. 이더리움 등 이른바 `알짜` 코인들 가격도 비트코인을 따라 오르고 있다. 3월 말 13만~16만원대에 거래되던 이더리움은 현재 31만7750원으로 올랐다. 리플은 3월 말 333~374원에 거래되다 현재 488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업계에선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이유로 페이스북,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잇달아 가상화폐 사업에 뛰어든 점을 꼽는다. 영국 BBC방송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자체 가상화폐 `글로벌 코인`을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내년 초까지 10여 개국에서 독자적인 디지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갤럭시S10`에 가상화폐 지갑을 추가했다. 스타벅스는 가상화폐 결제 애플리케이션(앱)인 `스패든`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대형 투자은행 JP모건도 올해 2월 자체 가상화폐인 `JPM코인`을 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공태인 코인원 리서치센터장은 "소문만 무성했던 페이스북과 카카오, 티몬 등 국내외 대형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블록체인을 활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근 가상화폐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백트가 7월부터 비트코인 선물거래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소식도 가격 상승에 불을 지폈다. 백트에서 선물 거래를 하려면 기초자산이 되는 비트코인 현물이 필요해 최근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이는 현물 없이 현금으로 선물 거래가 가능한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와는 다른 점이다. 


일부 전문가는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글로벌 경제 변동성이 커지면서 대체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반영됐다고 분석한다. 비트코인이 금과 같은 안전자산 특성을 지녔다는 설명이다. 최화인 한국블록체인협회 블록체인 캠퍼스 학장은 "미·중 무역갈등으로 달러나 위안화 대신 비트코인을 찾는 수요가 늘었다"며 "지난해 말부터 기관투자가들이 장외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2013년 키프로스 금융위기 때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글로벌 리스크가 커진 시점에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았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은 "기존 법정 화폐가 디지털 혁신에 맞춰 디지털 화폐로 변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가상화폐를 `투기`로 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대표적인 가상화폐 반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최근 미국 CNBC와 인터뷰하면서 "가상화폐는 모든 거품의 어머니이자 아버지"라고 주장했다. 우리 정부도 여전히 가상화폐공개를 금지하는 규제를 하고 있다. 이 같은 주요국들의 정부 정책을 고려하면 가상화폐 시장 전망이 그다지 긍정적이지는 않다는 시각도 여전히 있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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