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기술분석
라하즈다 토코인 CEO "디앱으로 대규모 소상공인 사업 돕겠다"
“소상공인 평판 기록하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신뢰도 평가 디앱 만들었다”
강민승 기자
등록일: 2019-04-04  수정일: 2019-04-06

“블록체인에 기반해 소상공인의 평판을 기록하는 최초의 신뢰도 평가 댑(dApp)으로 비즈니스와 금융 시스템으로 수천만 명의 소상공인을 끌어들일 것이다.”

레이너 라하즈다 토코인 최고경영자(CEO, 사진)는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아모리스 강남점에서 열린 밋업에서 신용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소상공인을 위한 비즈니스 잠재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토코인은 인도네시아의 기업 간(B2B) 이커머스 플랫폼인 라랄리의 리버스 코인공개(ICO) 프로젝트다. 라랄리가 B2B 거래의 대상을 소상공인(MSME)으로 삼는 것처럼 토코인도 소상공인의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있다. 토코인은 인도네시아어로 작은 기업을 만든다는 뜻이다. 토코인은 단기적으로는 인도네시아의 소상공인의 거래를 활성화할 목표를 갖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신흥국에서 소상공인들의 비즈니스를 돕는 서비스를 지향한다.

라하즈다 최고경영자(CEO)는 “신흥국 등을 포함한 국가에서 소상공인이 겪는 가장 큰 통점은 금융시장, 은행에 대출을 승인받기 상당히 어려워 자금 조달 등이 어렵고 소상공인의 비즈니스 성장이 더디다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소상공인의 신용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거래 장부기록을 조회하게 되는데 인도네시아에서 대부분의 경우 거래 기록을 소상공인이 손으로 직접 기입해 은행 입장에서도 신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도입해 소상공인의 비즈니스 아이덴티티 구축
라하즈다 CEO는 신뢰를 문제를 해결하고 거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기록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플랫폼을 사용해 소상공인의 디지털아이덴티티를 만들고 소상공인의 평판도 기록하는 서비스를 제작했다. 그는 “이전에는 소상공인이 공급업체나 금융기관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프로필을 갖고 있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토코인의 신용점수를 통해서 신뢰를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코인은 이더리움 토큰 규격 중 하나인 ERC-20 규격으로 제작됐고 토큰의 이름은 토코(TOKO)다. 토코인은 블록체인에 기록할 자료구조를 직접 개발했다. 또 소상공인의 평가를 위한 핵심평가기준(KPI)도 자체적으로 만들었다. 토코인 플랫폼에서는 소상공인의 신용도를 별 다섯개를 기준으로 직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소상공인의 신용 점수는 디앱의 계좌를 만드는 사용자인증(KYC)에서 우선 매겨지며 트랜잭션이 쌓일수록 신용 점수가 더 올라라가게 된다. 

트랜잭션은 토코인 플랫폼에서 현금이나 자본 흐름 등을 기록하는 주문서와 같다. 여기에는 이체 장소, 금액, 배달 시간, 반복 주문 건수, 주문의 일관성 등 여러가지 변수가 기록된다. 트랜잭션에 기록되는 소상공인의 자금 흐름은 웹을 통해 수집돼 자동으로 기록된다. 사용자가 직접 입력하는 부분은 없다. 트랜잭션의 전송과 검증의 인센티브로 주어지는 TOKO를 기업이나 소상공인 간 구매 거래에서 사용하면 대금 할인 효과가 있다.

블록체인으로 활성화되는 '데이터 비즈니스'
블록체인에 쌓인 트랜잭션 데이터와 평판 점수는 기업이나 마케팅을 위한 목적으로 판매될 수도 있다. 라하즈다 CEO는 토코인을 통해 발생한 데이터의 수익이 소상공인에게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소상공인은 원하는 경우 자신의 데이터를 공개할 수 있는데 은행이나 금융기업이 이 데이터를 열람하려면 토큰을 지불해야 한다. 이렇게 지불된 토큰은 소상공인을 위한 보상으로 주어지게 된다. 이밖에도 토코인은 소상공인의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해 펀딩 등 자금 조달의 기회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라하즈다 CEO는 “소상공인의 트랜잭션은 금액으로는 주로 100달러에서 1000달러 사이이며 상인  한 명당 3일에 한번 꼴로 트랜잭션을 통해 주문을 처리한다”며 "이들이 생산하는 데이터를 토대로 소매업체에 특화한 데이터 모형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중산층이 40%에 해당하고 소매업체가 가파르게 성장중인 만큼 분산적으로 축적되는 데이터의 가치가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인도네시아 블록체인 시장 전망 '아주 밝아'
토코인은 기존 투자자를 중심으로 프라이빗 세일을 마쳤다. 운영되는 실제 제품을 판매하는 리버스 ICO 형식을 택했다. 토코인은 뚜렷한 목표나 성과 없이 비전만 설정해놓고 투자 유치에 나서는 코인공개(ICO)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그는 덧붙였다. 토코인의 퍼블릭 세일은 향후 두 달 내에 암호화폐 거래소 공개(IEO)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토코인은 인도네시아의 대형 은행인 BRI와 파트너를 구축하고 있고 인도네시아의 통상부, 산업부와도 협력중이다. 라하즈다 CEO는 “인도네시아는 정부에서도 블록체인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높고 시장 전망도 밝아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많이 진행 중”이라고 말한다.

토코인은 제품 개발을 완료한 상태로 조만간 모바일 앱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디앱의 배포를 위한 최적화 작업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토코인은 디앱의 활용처를 더욱 확보하고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한국, 홍콩 등 다국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토코인 POS 사용처 뿐만 아니라 정부, 은행, 보험, 물류나 유통 등을 다루는 로지스틱 분야에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체결해 소상공인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강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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