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블록체인 결제 플랫폼 테라 “카카오페이 수준의 사용성 제공할 것”
김도윤 기자
등록일: 2019-03-28  수정일: 2019-03-29

“사용자들은 암호화폐로 송금할 때 받는 주소 코드를 하나하나 확인해서 집어넣고 트랜잭션이 몇 번 컨펌 됐는지 세다가 안 되면 노심초사하고 실제로 도착한 후에야 안도감을 느낍니다. 카카오페이나 토스페이를 쓸 때 그런 고민 따위 하지 않습니다. 테라는 이와 같이 만들 것입니다.”


김경돈 테라 사업 총괄(사진)은 27일 서울 선릉 위워크에서 열린 블록체인&위크 행사에서 “기존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것처럼 물건을 구매해야 한다면 누구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카카오페이를 쓰듯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핀테크 기업을 꿈꾸는 테라는 첫 번째 프로젝트로 스테이블 코인을 준비 중이다. 스테이블 코인은 법정화폐나 실물자산 가격과 연동해 가격 변동성을 낮춰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려는 암호화폐를 말한다. 테라는 티몬과 배달의민족을 비롯해 글로벌 쇼핑 플랫폼 큐텐 등 아시아·태평양의 주요 전자 상거래 플랫폼과 테라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 테라 연합은 약 4500만 명의 고객을 확보했고 소속 플랫폼들의 연간 거래액은 약 28조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테라는 중간 업체를 제거해 발생하는 이익을 가맹점과 사용자에게 돌려줌으로써 결제 시장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김 총괄은 “전자 상거래 플랫폼들이 2~3.5% 상당의 수수료를 카드사나 페이먼트 게이트웨이(PG) 업체에 지불하고 있는데 테라 네트워크를 이용하면 0.5~2% 수준의 수수료만 지불하면 된다”며 비용 절감을 테라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았다.

김 총괄은 사용자의 혜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실제 생활에서 활용할 때 너무 불편하다”며 “카카오페이를 사용하는 것과 차이를 느끼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머지 복잡한 과정은 내부에서 직접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이어 다른 간편결제와 똑같은 건 장점이 아니라며 “암호화폐 발행에 따른 주조 이익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매 결제마다 5~10% 상당의 추가 할인으로 돌려줄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주조 이익은 화폐 실질가치에서 발행비용을 제한 차익을 말한다.

테라의 주조 이익 활용은 특정 카드사나 전자 상거래 플랫폼에서 진행하는 프로모션과 다르다. 회사 차원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는 예산 소진 시점에 종료돼 일시적이지만 테라는 사용자가 결제할 때마다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을 활용해 할인을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좋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테라는 4월 중 메인넷을 출시하고 암호화폐인 테라를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거래 목록에 등재해 가격 안정성을 시험한 뒤 상반기 내 티몬 결제수단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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