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보안 탄탄한 블록체인, 비즈니스 기본될 것"
◆ 코드게이트 2019 ◆
오대석 기자
등록일: 2019-03-28  수정일: 2019-03-28


"블록체인은 우리 생활에 스며들며 기업 간 거래를 더욱 믿을 수 있고, 빠르고, 적은 비용으로 가능하게 바꾸고 있습니다. 1990년대 초 인터넷이 처음 나왔을 때 예상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인터넷 없이 살 수 없는 것처럼 블록체인 없는 거래를 상상할 수 없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장화진 한국IBM 대표(사진)는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코드게이트 2019` 기조강연에서 블록체인이 보안성을 바탕으로 전체적인 거래 신뢰성을 높이는 기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록체인은 동시에 여러 컴퓨터에 데이터를 나눠 저장하는 기술로,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정보를 공유·대조해 위·변조를 방지한다.


블록체인은 보안성 때문에 기업 간 거래 혁신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시대로 접어들면서 사이버 범죄 증가에 따라 기업 간 거래 신뢰성이 떨어졌다. 상거래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많은 기회를 제공하지만 거래와 기록 보관의 신뢰성은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장화진 대표는 "블록체인이라고 하면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를 가장 많이 떠올리지만 본질은 신뢰를 높여 세상을 변화시키는 기술"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이 점점 쏠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이 신뢰성뿐 아니라 기업 효율도 개선한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는 상품이 최종 유통되는 과정에서 공급망에 있는 수많은 기업과 감독·규제기관 등이 정보를 공유하지 못했다. 거래 시 많은 시간이 걸리고 한 기업의 노력만으로 제품 안전성을 확보하기도 어려웠다. 그러나 블록체인을 도입하면 많은 주체가 함께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IBM도 블록체인 기술로 믿을 수 있는 기업 간 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많은 기업과 협력 사례를 구축해왔다. 글로벌 유통기업 월마트는 유통한 망고가 신선도 문제를 일으킨 뒤 IBM과 손잡고 망고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인 `푸드 트러스트`를 적용했다. 기존에는 산지·가공·물류 등 복잡한 과정 탓에 망고에 문제가 생겨도 6~7일이 지나야 원산지를 추적할 수 있었지만 푸드 트러스트를 적용한 뒤 추적에 걸리는 시간이 2.2초로 줄었다. 


IBM이 해운업체 머스크와 만든 글로벌 무역 블록체인 플랫폼 `트레이드렌즈`는 컨테이너 운송 시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각종 서류를 없애 국경 간 배송 속도를 높였다. 누구나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서류 위조에 따른 밀수도 방지했다. 


사회적 기업 `플라스틱 뱅크`는 아이티 빈민들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블록체인 기반 토큰으로 교환하도록 해 환경보호와 빈민 구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에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고, 기업은 플라스틱 뱅크에 기증한 돈이 어떻게 관리되는지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장 대표는 "국내에서도 블록체인을 거래에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참여기업이 증가해야 견고한 생태계가 구축돼 진정한 블록체인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디스트리트 커뮤니티 광고
북마크
좋아요 : 2
공유
https://dstreet.io/news/view-detail?id=N20190328104210468770
URL복사
댓글 0
댓글쓰기
댓글 쓰기
D.VIP 3기 - SSABU 투자종합반 (10월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