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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파트너스 "ICT 기업이 블록체인 대중화 이끌 것"
삼성, 페이스북 등 블록체인 분야 진출...사용자 접근성 높아져
김세진 기자
등록일: 2019-03-13  수정일: 2019-03-13


체인파트너스 리서치센터는 1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블록체인을 대중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블록체인을 대중화할 것으로 꼽히는 ICT 기업은 모바일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곳들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뉴주의 조사에 의하면 전세계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오는 2021년까지 38억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즉 모바일 시장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이 블록체인을 도입할 경우 대중화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삼성, 페이스북, 텔레그램 등 모바일 시장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이 이미 블록체인 분야에 진출한다고 표명한 바 있다.


보고서는 ICT 기업들이 블록체인에 진출하는 배경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는 인터넷 산업의 헤게모니를 전환하기 위해서다. 현재 전 세계에서 기업가치가 높은 인터넷 기업은 20위권까지 모두 미국과 중국 기업이다. 인터넷 산업이 특정 국가에 편중된 현실을 블록체인으로 타개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ICT 기업 중 러시아 기업인 텔레그램과 한국 기업인 라인, 카카오가 블록체인을 자체 개발하고 토큰을 발행함으로써 구조 변화를 모색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둘째는 블록체인의 디지털 자산은 핀테크 분야에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에게 유용한 수단이다. 라쿠텐, 에스비아이, 지엠오와 같은 일본 기업들이  디지털 자산을 사업에 주로 활용하고 있다.


셋째는 제품 차별화다. 현재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두자릿수 성장률을 더이상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중화권 제조 업체들로 인해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같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삼성이 갤럭시 S10에 블록체인 월렛과 키스토어를 탑재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에서는 삼성의 갤럭시 S10과 관련한 행보로 경쟁 관계인 애플과 중화권 기업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도 블록체인 관련 기능을 탑재할 확률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단말기에 블록체인 서비스가 직접 연동되면 더 많은 이용자들이 디지털 자산 지갑과 디앱(DApp) 등을 쉽게 접할 수 있어 블록체인의 대중화도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밖에 보고서는 메신저 기업의 행보에도 주목했다. 2019년 1월 페이스북은 왓츠앱,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메신저의 메시지 기능을 통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만약 페이스북이 통합된 메신저 플랫폼을 활용해 페이스북 코인(가칭)을 출시하면 전 세계 23억 명이 넘는 사용자들이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을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중섭 체인파트너스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ICT 기업들이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핀테크 사업에 진출하면 전 세계 소매금융업의 지각변동을 예상한다"라며 "국내 은행들이 주목할 것은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이 아니라 막대한 자본 및 유저를 가진 글로벌 ICT 기업들”이라고 말했다.

[김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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