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해시드, 게임 디앱 육성 앞장...엔진 개발사 유니티도 참여
5개 부문 어드바이저 그룹 구성
3개월동안 자문 구하며 배울 수 있어
1차 모집은 3월 4일 마감...3월 말 최종 선정팀 발표
김서준 대표 "블록체인 특성 잘 살린 게임 찾아"
이지영 기자
등록일: 2019-02-22  수정일: 2019-02-23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블록체인 기반 게임 디앱 육성에 나섰다. 스타트업 대상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해시드 랩스를 통해서다. 해시드는 지난 21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해시드 라운지에서 해시드 랩스 설명회를 열고 로드맵과 어드바이저 그룹을 소개했다. 


블록체인·게임 개발 관련 전문가 자문 진행

어드바이저 중에는 글로벌 게임 개발 엔진사인 유니티가 포함됐다. 유니티는 지난해 4분기 전세계 모바일 게임 상위 1000개 중 40% 이상이 선택한 게임 엔진이다. 국내 구글 플레이 수익 순위 상위 100개 게임 중 63개의 게임 역시 유니티를 통해 제작됐다. 국내·외 게임의 절반가량이 유니티 엔진을 통해 돌아가는 셈이다. 


해시드 측은 유니티가 게임 엔진 개발의 최전선에 있는 개발사인 만큼 이번 프로그램에 최적화된 곳이라고 밝혔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유니티 코리아의 김인숙 지사장은 게임 업계 전반의 맥락을 잘 알고 있는 인사"라며 "해시드가 육성하는 게임 디앱 팀에게 풍부한 업계 인사이트를 전달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티 역시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니티 관계자는 "인디 게임 개발자와 중소 게임 개발사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게임 엔진이 바로 유니티"라며 "국내에서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활동을 기존에도 진행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던 중 해시드 측으로부터 좋은 제안이 와서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블록체인 기반 게임 개발에 자문을 줄 업계 전문가들이 어드바이저로 대거 참여한다. 글로벌 암호화폐 지갑 아임토큰의 김진호 한국 지사장, 글로벌 디앱 랭킹 사이트 댑레이더의 최고운영책임자 패트릭 바릴, 넥슨의 카트라이더 기획자 출신인 서동현 PD, 블록체인 보안 솔루션 수호의 박지수 대표, 스마트 컨트랙트 감사 회사 해치랩스의 김종호 대표, 법무법인 세움의 정호석 변호사 등이 있다.



해시드는 현재 △블록체인 개발 △게임 기획 및 운영/게임 비즈니스 △블록체인 보안/ 토큰 경제&인센티브 매커니즘 △디앱 마케팅& 커뮤니티 관리/ 크립토 월렛 △법률자문 등 5개 분야에서 총 14명의 어드바이저 그룹을 구성했다. 선정된 팀은 3개월 동안 블록체인 게임 개발 전반에 대해 이들에게 자문하며 배울 수 있다. 어드바이저 그룹은 계속 충원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해시드가 가장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전 세계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한 어드바이저들과 연결해주는 것"이라며 "좋은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기획과 준비만 있다면 얼마든지 도와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해시드 랩스는 다음달 4일 1차 지원 모집을 마감한다. 이후 일반 블록체인 디앱 개발팀을 포함한 초기 개발팀들로부터 상시 지원을 받는다. 블록체인·암호화폐 기반의 게임 또는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기획·제작 중인 2인 이상의 팀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1인 혹은 인원이 많은 팀이라도 구체적인 기획안을 가지고 있다면 지원 가능하다. 1, 2차의 대면 심사를 거쳐 3월 말에 최종 선정된 5팀(변동 가능)이 발표된다.


"블록체인이 필요한 게임 찾아"

해시드는 어떤 팀을 찾고 있을까. 김 대표는 게임에 블록체인의 특성이 잘 녹아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블록체인으로 굳이 만들 필요가 없는 게임인데 페이먼트 방식으로만 토큰을 붙인 팀들을 많이 본다. 이렇게 되면 왜 그 어려운 접근 환경을 뚫고 블록체인 게임을 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블록체인의 특징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게임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해시드 랩스를 총괄하는 김균태 해시드 파트너 역시 블록체인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게임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김 파트너는 "장기적으로 볼 때 3~6개월 사이에 확장성에 대한 모든 이슈를 고려하며 개발할 수는 없겠지만 블록체인의 특성은 잘 살려야 한다"며 "방향에 대한 계획과 비전을 확고하게 가지고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블록체인을 잘하는 팀과 게임을 잘하는 팀 중 어느 팀을 선호하느냐는 질문에는 둘 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파트너는 "양쪽 다 장점이 뚜렷해 모두 관심을 두고 있다"며 "게임의 문법을 잘 이해하고 게임 개발의 숙련이 잘 된 팀에게는 블록체인의 기술을 알려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을 뼛속까지 잘 알고 있는 팀도 굉장히 메리트다. 스마트 콘트랙트를 개발한 이력이 있는 팀에 관심을 두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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