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삼성전자, 갤럭시 S10에 블록체인 개인키 저장 기술 탑재
강민승
등록일: 2019-02-21  수정일: 2019-02-21


삼성 갤럭시 S10에 암호화폐 지갑의 탑재가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삼성 갤럭시 언팩에서 삼성 갤럭시 S10을 공개하며 모바일 보안 플랫폼인 삼성 녹스와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탑재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갤럭시 S10에 탑재된 암호화폐 지갑은 녹스의 일부로 작동한다. 삼성 녹스는 하드웨어 칩셋부터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 애플리케이션 컨테이너의 보안까지 종합적으로 통제하고 방어하는 보안 솔루션이다. 여러 겹의 레이어를 통해 기업과 개인의 데이터가 안전한지 검증하는 역할을 실시간으로 끊임없이 수행한다. 갤럭시S10은 이를 토대로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서비스에 사용되는 개인키를 안전하게 보관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블록체인의 개인키를 비롯한 중요 데이터를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에 저장하게 된다.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는 삼성 녹스에 기반해 작동하는데 지문인식 등 사용자 인증을 거쳐 개인키를 저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하드웨어와 연결된 레이어인 민감데이터보호(SDP) 기능이 추가적으로 구동되며 개인키를 암호화해 저장한다. 이렇게 암호화된 데이터는 오로지 본인의 기기에서 사용자 본인 인증이 있어야만 열어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구조가 기기 도난의 상황이나 데이터 추출을 위한 악성 공격에도 데이터를 보호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갤럭시의 모든 데이터는 기본적으로 전원이 꺼졌을 때 암호화 돼 저장되고 부팅될 때 해독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하지만 SDP 방식으로 저장된 데이터는 기기의 온오프와 별도로 항상 암호화된 상태를 유지하게 돼 도난 사고나 기기 분실의 상황에서 악성 공격이 발생해도 중요 데이터가 유출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갤럭시 S10에 탑재된 것으로 알려진 엑시노스 9820 칩셋도 모바일에서 암호화폐 지갑을 안전하게 구현하기 위한 효과적인 배경으로 풀이된다. 엑시노스 9820 칩셋에는 물리적복제방지(PUF)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PUF 기술을 사용하면 반도체의 공정에서 발생한 나노 단위의 미세하고 랜덤한 구조적 차이를 토대로 사용자의 고유한 보안키를 생성하고 활용할 수 있다. 이렇게 생성된 고유한 키값은 기기에 별도로 저장되지 않고 유출될 염려도 없어 사용자 인증과 데이터 복제 방지를 위한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엑시노스 9820 칩셋의 PUF 기술과 삼성 녹스 플랫폼을 활용하면 외부 개발자도 이를 기반으로 하드웨어에 기반한 모바일 월릿 등을 수월하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녹스를 제어하기 위한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가 제공되며 웹 콘솔을 통한 기기의 제어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로써 기기가 어떤 지역을 벗어나면 데이터를 초기화하는 등 보안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설정할 수도 있다. 칩셋과 지원된 소프트웨어만 놓고 보면 갤럭시 S10의 사용자는 암호화폐 하드웨어 월릿도 잠정적으로 보유하게 되는 셈이다.


한편 갤럭시 S10은 다음달 8일부터 미국, 유럽, 인도 등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강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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