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베잔트
[단독] 가상화폐 '해피코인' 상반기 출시...블록체인 첫 실용화 사례
온·오프라인 결제 암호화폐 '해피코인' 상반기 출시
해피머니-베잔트 공동개발...블록체인 실생활 침투 시작
블록체인 실용화 사례...암호화폐 유용성 논란 줄어들듯
이지영 기자
등록일: 2019-01-28  수정일: 2019-01-28


일반 가게에서 물건을 사고 인터넷쇼핑을 하는 등 암호화폐가 결제수단으로 쓰이는 첫 실용화 사례가 상반기 중 나온다. 온·오프라인 상품권을 대체하는 암호화폐 '해피코인(가칭)'이 상반기 중 개발완료를 앞두고 있어서다. 해피코인 사용이 본격화하면 그동안 투기 대상으로만 여겨졌던 암호화폐가 실생활에 쓰이면서 블록체인·암호화폐를 둘러싼 유용성 논란도 줄어들 전망이다.


27일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초 온·오프라인 통합상품권인 해피머니를 발행하는 해피머니아이엔씨는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인 베잔트와 협력해 스테이블 코인인 '해피코인' 개발에 들어가 상반기 중 베타버전을 내놓을 예정이다. 스테이블 코인은 가치가 안정적인 암호화폐를 말한다. 1코인을 1달러 가치에 연동시켜주는 테더 같은 암호화폐가 여기에 해당한다. 스테이블 코인은 기존 법정화폐나 실물자산을 담보로 삼거나 알고리즘을 활용해 신뢰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보장하고 있다. 때문에 암호화폐를 사용한 간편지급 결제나 실물자산을 디지털화한 자산 토큰화에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한 블록체인 기반 결제 환경은 기존 결제수단보다 수수료율이 낮고 결제과정도 단축되는 이점이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테더, USD코인 등이 여러 암호화폐 거래소의 범용적인 거래수단으로 활용되고 있고, 국내서도 티켓몬스터의 창업자인 신현성 의장이 테라라는 스테이블 코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해피머니아이엔씨는 해피코인을 활용해 외국인 소비자가 느끼는 국내 결제장벽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발표자료에 따르면 외국인의 신용카드 국내 사용액은 2018년 상반기에만 4조 4425억원에 이른다. 신용카드 외에 스테이블 코인 등 다양한 결제방식을 추가해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쇼핑할 때의 불편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기 위한 기반 시스템은 베잔트가 제공한다. 베잔트는 서비스형 블록체인 플랫폼(BaaS)을 개발중인 회사로 해피코인의 발행부터 월렛, 스캔 서비스 개발까지 공동 진행한다. 베잔트가 자체 개발 중인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에도 해피머니가 결제 수단으로도 추가될 예정이다. 베잔트 페이에 해피코인을 충전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해피코인 출시로 그동안 블록체인 산업의 발목을 잡아왔던 실제 활용 사례가 없다는 비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는 최근 보고서에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실생활 적용 사례가 극히 적어 블록체인 기술이 아직 게임 체인저가 되지 못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해피머니라는 스테이블 코인 발행이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해피머니 측은 해피코인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도 기획 중이다. 향후 해피머니 상품권 유동 비용절감분과 신용카드 결제 대비 낮은 수수료율을 통해 해피코인 소비자 혜택을 늘릴 계획이다. 이로써 해피코인 사용자와 결제수요도 자연스레 늘어날 것이란 기대다. 최병호 해피머니 대표는 "해피머니 상품권이 스테이블 코인으로 진화하면서 외국인 소비자가 체감하는 국내 결제 수단에 대한 장벽을 낮출 것"이라며 "실생활에 사용되는 글로벌 결제수단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디스트리트 커뮤니티 광고
북마크
좋아요 : 4
공유
https://dstreet.io/news/view-detail?id=N20190128094736217653
URL복사
댓글 0
댓글쓰기
댓글 쓰기
에어드랍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