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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건 BK 회장 “빗썸 인수 아무 문제 없다…BXA 토큰 사기 조심"
BXA 토큰, 오렌지블록 통해 해외서만 판매
“빗썸 인수금 이미 1억달러 지급, BXA토큰 판매금은 시스템 개발과 메인넷 구축에 사용"
김용영 / 이지영 기자
등록일: 2018-12-27  수정일: 2018-12-27



빗썸을 인수한 BK그룹의 김병건 회장(사진)이 27일 간담회를 갖고 빗썸 인수의 차질과 BXA 토큰 판매 사기에 대한 소문에 직접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회장은 빗썸 인수에 아무런 차질이 없으며 인수 대금 잔금인 3억달러도 내년 2월 아무 문제없이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외에서 발행중인 BXA 토큰은 오렌지블록이 주관사를 맡아 해외에서만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에서 판매한다고 말하는 곳은 모두 사기임을 확실히 했다.


김 회장이 이끄는 BK글로벌컨소시엄은 지난 10월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을 전격 인수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그는 이어 암호화폐 거래소의 글로벌 연합이라는 비전을 발표하고 이에 따른 암호화폐인 BXA 토큰 발행을 추진했다. 이 토큰은 후오비 등 글로벌 주요 거래소들과 합작해 만들 연합체인 BXA에서 기축통화 역할을 한다. 지급결제 기능을 가진 페이먼트 코인이며 암호화폐 거래 뿐 아니라 일부 인터넷 쇼핑몰과 연계해 실생활에서도 지불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BXA 토큰은 발행 되기 전부터 판매중개상을 표방한 여러 업체들을 통해 투자금 모집이 이뤄지며 사기라는 일명 스캠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빗썸은 지난 21일 공지를 통해 "BXA토큰과 관련해 스캠, 다단계 등의 투자 사기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확인 결과 BXA 토큰을 대한민국의 개인 및 기관투자자에게 판매하거나 공개적으로 판매할 계획이 전혀 없고 싱가포르 및 홍콩 등 해외 기관투자자만을 대상으로 일부만 배분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잦아들지 않자 김 회장이 직접 해명하는 자리를 가진 것이다.


김 회장은 “BXA 토큰을 판다고 해서 자금을 넣은 투자자는 지금이라도 해당 중개업체에 코인을 달라고 해서 사기성 판매인지 점검해야 한다"며 "코인을 전해주지 못하면 사기로 단정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BXA토큰은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고 단일 중개사인 오렌지블록을 통해 해외에서만 판매되고 있다"며 "국내 투자자는 사기성 판매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빗썸 인수에 대해서도 차질없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빗썸 인수 계약금 5000만달러와 중도금 5000만달러 등 1억달러를 이미 완불했다"며  "컨소시엄에 4억달러 이상의 투자금이 몰려 선별 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빗썸의 나머지 인수대금인 3억달러를 내년 2월 중순까지 완납하는데 지장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김 회장은 빗썸을 인수한 BXA의 향후 청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그는 BXA를 기술에 기반한 디지털 금융기관이라고 정의하고 블록체인 기술 개발 업체인 중국의 원루트와 함께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거점으로 다양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XA 토큰 판매로 확보한 자금은 BXA의 청사진을 실행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과 메인넷 구축에 사용할 뿐 빗썸 인수와는 관계가 없다는 설명이다.


김 회장은 "개인 투자자 뿐 아니라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기반 디지털 금융시장에 진입 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 주고 디지털 금융 시장을 한단계 성장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사용자들이 더욱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자산을 이체할 수 있도록 기술 서비스를 제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편리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용영 /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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