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마켓
암호화폐 가격 하락 어디까지?...업계 전문가가 본 최근 폭락장
체인파트너스, 해시드, 고팍스, 글로스퍼, GBIC 등 업계 주요 전문가 5인 난상토론
이지영
등록일: 2018-11-21  수정일: 2018-11-22



 

최근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뿐 아니라 다수 알트코인까지 일제히 연중 최저치로 폭락 중인 가운데 업계 전문가 5인이 모여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18 핀테크 컨퍼런스에서는 블록체인이 바꿀 금융 생태계란 주제로 토론 세션이 개최됐다. 이날 토론에는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가 좌장을 맡아 이준행 고팍스 대표, 김서준 해시드 대표,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 이신혜 GBIC 파트너 등이 참가했다.


먼저 말문을 연 김서준 대표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에 대해 비상사태”라고 표현하고 정상적인 블록체인 회사라면 전날 모두 비상 대책 회의를 진행했을 것이며 해시드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2015년 비트코인 가격이 50만원대에서 20만원대로 떨어졌을 당시에도 업계에서는 비상상황이라고 표현했지만 현재까지도 블록체인 산업은 돌아가고 있다고 강변했다.

 

김서준 대표는 이어 최근 블록체인 업계에서 기술적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많이 감지되고 있고 이는 분명히 호재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미국에선 구글, 페이스북 등에서 일했던 실력있는 개발자와 교수들이 블록체인 산업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며 블록체인의 확장성 문제가 앞으로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능한 인재들의 참여가 블록체인의 확장성 문제의 극복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준행 대표도 김서준 대표의 의견에 공감하며 내년에 확장성 문제가 빠르게 해결된다면 유틸리티 토큰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며 "내년 말부터는 시장 분위기가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김태원 대표는 현 시장 상황에 다소 조심스러운 견해를 내비쳤다. 그는 김서준 대표가 말한 2015년을 함께 언급했지만 “현재는 그 당시와 사정이 다르다"며 "현재는 시가총액이 많이 올라갔기 때문에 단순 비교하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도 시장을 예측하기는 어렵다암호화폐를 주축으로 한 기술 연구에 초점을 맞춰 시장 상황을 극복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신혜 대표는 최근 두 진영으로 나뉘어 갈등을 빚고 있는 비트코인캐시의 해시 전쟁과 이번 폭락장을 연결시켰다. 그는 과거 이틀 상황을 보면 펀더멘탈의 변화라기보다는 개인 간의 정체성 싸움으로 볼 수 있다일부에 의해 시장이 좌우되는 상황을 보면서 탈중앙화를 내세운 블록체인이 결국엔 중앙화된 시장이었다는 시사점을 던져준다고 평했다.

 

이신혜 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관 투자자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시장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그는 기관 투자자들이 앞으로도 암호화폐 시장에 많이 들어올 것이라며 피델리티 등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많은 기관이 블록체인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델리티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지난달 기관 투자자를 위한 암호화폐 보관 및 거래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명확한 규제에 대한 필요성도 제시됐다. 김서준 대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명확한 규제가 내년에도 나오지 않을 것 같다규제가 부재한 상황에서 블록체인 기업들이 사업을 공격적으로 진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규제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블록체인 산업 발전에 굉장한 부채로 남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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