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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뷰] 김병건 BK 회장 “빗썸 인수 이유? 블록체인 최고의 브랜드여서”
빗썸은 암호화폐업계의 삼성전자
브랜드 활용해 거래소뿐만 아니라 다양한 블록체인사업으로 넓힐것
"블록체인 미래 긍정적이라 확신"
김용영 기자
등록일: 2018-10-13  수정일: 2018-10-18

약 4000억원에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티씨홀딩스의 과반수 지분을 확보한 BK 글로벌 컨소시엄의 김병건 회장이 인수 이유를 밝혔다. 그는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 19차 세계지식포럼에 모습을 드러내 D.STREET와 인터뷰를 갖고 빗썸 인수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김 회장은 빗썸을 “블록체인 최고의 브랜드”라고 평하고 브랜드를 활용해 거래소 뿐 아니라 다양한 블록체인, 암호화폐 사업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하는 김 회장과 일문일답.


김병건 BK그룹 회장이 세계지식포럼이 열린 신라호텔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김용영 기자>


- 빗썸 매각에 대한 얘기가 나온지는 꽤 오래 됐는데 인수의 주인공이 BK 글로벌 컨소시엄이 될지는 몰랐다. 빗썸을 인수한 이유는 무엇인가?

▶빗썸이 국내 1위 암호화폐 거래소로 꼽히지만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발전할 여지가 많은 회사라고 생각한다. 블록체인이 긍정적, 부정적 평가를 모두 받고 있지만 나는 블록체인의 미래가 긍정적이라는 확고한 믿음이 있다. 현 블록체인 시장에서 글로벌로 봐도 빗썸의 브랜드는 전자 업계의 삼성처럼 독보적인 수준이다. 사용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몇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거쳐가는 성장통이었다고 본다.


- 이번 인수로 빗썸의 경영권을 확보한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향후 운영 구상은.

▶우선 한국 너머 전세계 십여개국으로 거래소를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탈중앙화 거래소의 성공적인 정착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이같은 일련의 절차를 거쳐 미래의 금융기관이 될 것이라는 꿈을 갖고 있다.

하지만 거래소 이외에도 블록체인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은 매우 많다. 빗썸 내부에도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여러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다. 이들이 이미 준비하고 있었던 것들을 북돋아 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 과거 여러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자금 조달이 부족했거나 실제로 결실을 맺을 때까지 버티지 못해 무너졌는데 빗썸이 이들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수 있다.

또 빗썸의 경영과 지배구조 등이 투명하지 않다는 비판이 있었는데 앞으로 개선할 것이다.


- 빗썸 대표를 맡는 등 경영에 직접 관여할 계획인지?

▶대표를 맡을 생각은 없고 단지 빗썸 이사회의 의장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다. 비티씨홀딩스에서도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 현재 양사의 경영진을 신뢰하기 때문에 욕심을 부린다거나 하진 않을 것이다.


- BK 글로벌 컨소시엄은 BK메디컬그룹 말고도 다른 여러 투자자들이 모인 것으로 안다. 어떤 회사들이 있나.

▶싱가포르, 홍콩, 런던 등에서 블록체인 분야에 영향력이 있는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싱가포르서 온오프라인통합(O2O) 사업을 하는 회사도 포함돼 있다. 지금도 재무적 투자 지원이 계속 들어오고 있어 컨소시엄 구성은 일단락된 상태이지만 작은 규모로 추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단 BK메디컬그룹을 제외하고 한국 자본은 없다.


- ICO플랫폼 등 이미 영위하고 있는 다른 블록체인 사업체가 있는데 빗썸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나.

▶ICO플랫폼도 그렇고 많은 사업체들과 빗썸과의 관계 설정에 우려하는 시각이 있음을 잘 알고 있다. 사실 다른 사업체들은 빗썸에 비하면 규모가 매우 작지만 모두 애착을 가진 사업들이다. 빗썸이 여기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세간에 오해가 없도록 잘 경영하겠다.


- 트레이딩 마이닝 거래소의 등장 등 암호화폐 거래소간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극복 방안은.

마이닝 기법을 적용한 신규 거래소가 등장하자마자 거래량이 폭증하는 것은 일시적 요인인 경우가 대다수다. 마이닝 기간이 끝나면 거래량이 급감하고 해당 코인의 가치도 폭락한다. 이를 억지로 끌어올리기 위해 무리한 마케팅 시도가 반복되고 있다. 이같은 마이닝 기법이 암호화폐 거래소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자리잡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빗썸 내부에서도 많은 고민을 해왔고 앞으로 새롭고 다양한 실험을 통해 시장을 개척해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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