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앱, 일반인에도 1년내 보급"
손재권 실리콘밸리 특파원
등록일: 2018-09-19  수정일: 2018-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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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금융권이나 공급망 관리 쪽에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가 상당히 진척돼 있습니다. 6~12개월 내로 일반인들도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앱이 등장할 것입니다." 

스티븐 김 SAP 전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문을 연 스타트업 육성 기관 'SAP닷아이오(SAP.IO)'에서 열린 블록체인 파트너데이에서 SAP에서 추진 중인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소개했다. SAP는 '인더스트리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만들어 생명과학 및 제약(약 공급망 관리), 소비 유통(농장에서 소비자까지 전달되는 과정), 교통 및 물류(선화증권 기록), 통신(글로벌 로밍, 공급망 관리), 자산관리, 공장 제조업(공장의 제조 네트워크 구축), 어업(어패류 공급망 관리) 등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 사례를 발굴 중이다.
이를 위해 타깃, 코스트코, 인텔, HP, 플렉스(Flex) UPS, 미 관세청 등과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김 전무는 "최근에는 산업계뿐만 아니라 각국 정부에서도 블록체인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전자시민권으로 잘 알려진 에스토니아 외에도 두바이는 10년이 걸리는 대형 건설 프로젝트를 블록체인에 올려 모든 관계자들이 시시각각 변하는 프로젝트를 볼 수 있게 하고 있으며 베트남도 관세청에서 세관 시스템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뜯어 고치겠다고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전무는 기업간거래(B2B)와 정부프로젝트(B2G) 외에도 소비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앱도 6~12개월 내 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SAP는 컨커(Concur)라는 비즈니스용 호텔 예약 및 여행 경비 서비스 회사를 인수했는데 이 회사가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 항공사 마일리지가 부채로 잡히고 있는데 마일리지를 커런시로 바꿔서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김 전무는 "아직 눈에는 잘 보이진 않지만 이미 많은 기업이 블록체인을 활용해 불필요한 작업을 제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곧 성과도 나오고 프로젝트도 가시화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SAP 아이오(SAP.io)는 SAP가 3500억달러(약 400억원)를 투자해 샌프란시스코와 베를린에 만든 스타트업 양성 기관이자 펀드다. SAP 내외부 업체가 SAP의 데이터 및 API,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투자하고 돕는 역할이다. 이 센터 설립에 핵심 역할을 한 김 전무는 "스타트업 투자와 양성을 동시에 하는 기관은 많지 않다. SAP아이오를 통해 오픈 혁신의 실제를 보여주고 실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재권 실리콘밸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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