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 및 SOL의 무서운 질주…ETH 대항마?

By 매일경제   Posted: 2021-10-12
출처 : 바이비트

‘이더리움 킬러’라고 불리는 ADA와 SOL은 1세대 블록체인 기술의 단점을 보완하려는 목적으로 출시됐다. 2021년 8월, SOL와 ADA의 가격은 각각 218.3%, 106.8% 급등하며 BTC과 ETH의 성장률을 압도했다. 뿐만 아니라 ADA는 바이낸스 코인(BNB)을 제치고 시총 3위 암호화폐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는 “ADA와 SOL의 무서운 질주는 ETH의 아성을 흔들 수 있는 단계까지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최근 이뤄진 이더리움 런던 업데이트가 새로운 지분증명(PoS) 모델을 통해 일시적으로 이더리움의 단점을 제거하긴 했지만 이더리움의 미래에 대한 의구심은 남아있기 때문이다.

출처 : 바이비트

바이비트(Bybit)는 “코인 가격과 거래량 증가는 해당 코인이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디지털 자산운용사 코인쉐어스(CoinShares)가 최근 발표한 ‘주간 디지털자산자금흐름 보고서(Digital Asset Fund Flows Weekly)’에 따르면, SOL의 투자 관련 상품에 기관 자금 710만 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흐름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더리움 킬러의 입지를 강화해 디앱(DApp,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의 새로운 지평을 열은 셈이다.

뿐만 아니라 최대 266TPS(초당 트랜잭션)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ADA는 속도에서 이더리움을 압도한다. 또한 ADA는 채굴 대신 지분증명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환경 친화적 블록체인 기술을 구현하는 데 탁월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알론조(Alonzo) 업데이트를 통해 스마트 계약을 도입함으로써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알론조 업데이트를 둘러싼 많은 관심과 기대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활용 사례는 여전히 개발 중이다.

단돈 몇 달러의 비용으로 최대 5만TPS를 처리하는 SOL은 정상을 향한 경쟁(속도와 비용 측면에서)에서 ADA와 이더리움을 바짝 뒤쫓고 있다. 또한 SOL은 탈중앙화 오라클 프로젝트 피스네트워크(Pyth Network)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몇안되는 알트코인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바이비트(Bybit)는 “지난 3개월 동안 SOL와 ADA는 동조화된 가격 움직임을 보이면서 ETH와의 상관성을 보여왔다”며 “SOL의 TVL은 29억 달러로 증가했고 ETH의 TVL 역시 최근 디파이 급등 기간에 무려 1530억 달러로 치솟으며 네트워크 간 상호 의존성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NFT와 디파이 프로젝트 열풍의 토대를 마련한 ETH는 ‘암호화폐의 여왕’으로 불린다. 무엇보다 ETH는 크립토펑크 NFT가 10억 달러가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었던 밑거름이었다. 하지만 이더리움은 클라이언트 네트워크 게스(Geth)에서 버그가 발생해 현재 난관에 직면한 상황이다. 버그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74%가 중복 결제 공격에 노출될 수 있다. 바이비트(Bybit)는 “흥미로운 점은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일이지만 이더리움 지지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ETH의 퓨엘 멀티플(Puell Multiple)은 지난 몇 주간 BTC보다 강한 추세를 보였다. 이는 ETH가 BTC보다 시장 정상에 오를 가능성이 높고 결국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더구나 퓨엘 멀티플의 격차가 벌어지는 현상도 ETH가 BTC의 시장 주도권을 위협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레이어 1 솔루션의 구현과 더불어 최근 PoS 모델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암호화폐 네트워크는 확장성, 보안성, 탈중앙화라는 블록체인 트릴레마(trilemma, 삼중고)의 해결을 기대할 수 있다. 그만큼 성능과 안전성, 경제성이 향상된 네트워크에 대한 열망이 높은 상황이다. 이더리움이 차지하는 전체 시장 점유율이 SOL과 ADA에 비해 서서히 줄어들고 있기는 하지만 이더리움이 없는 세상은 여전히 상상하기 어렵다. 바이비트(Bybit)는 “시장 지배력은 과대 평가된 신화일 가능성이 높다”며 “진정한 승리는 견고한 네트워크의 공존에 달려있고 이는 탈중앙화의 진정한 면모”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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