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비트코인 지지 선언…”비트코인은 좋은 것”

By 이지영   Posted: 2021-02-02

1일 `클럽하우스` 인터뷰에서 공식 지지 밝혀

최근 트위터 프로필을 `#비트코인`으로 변경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전부터 비트코인 옹호론자로 유명했던 머스크가 자신을 `비트코인 지지자`라고 표현한 것이다.

1일(현지 시간) CNBC 보도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오디오 전용 소셜미디어인 `클럽하우스`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좋은 것”이라며 “나는 비트코인 지지자(a supporter of bitcoin)”라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본인 트위터 프로필 문구에 `#비트코인`을 작성한 이후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를 공개석상에서 드러낸 것이다.

머스크는 해당 인터뷰에서 “지난 2013년 한 친구가 나에게 비트코인을 소개한 적이 있다”며 “8년 전 비트코인을 샀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비트코인이 전통 금융가에서도 곧 광범위하게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스크가 트위터 프로필 문구에 `#비트코인`을 작성한 다음 날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3만8000달러(한화 4239만원) 수준까지 급등하며 영향력 있는 문구로 평가받기도 했다. 다만 머스크의 이번 인터뷰 내 발언은 트위터 문구보다 영향력이 미미한 것으로 CNBC는 평가했다. CNBC는 “머스크의 비트코인 지지 발언 이후 비트코인은 소폭 하락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은 없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옹호론자로 알려진 머스크는 이전부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다. 그는 지난 2019년 2월 한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구조적으로 훌륭하다”며 “암호화폐는 종이 화폐보다 더 나은 가치 전송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올해 1월에는 `비트코인 억만장자`의 저자 벤 메즈리치가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는 것을 마다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트위터에 올리자 머스크 역시 “나도 그렇다”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편 머스크의 이번 발언 이후 2일 오전 9시 달러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1.7% 오른 3만3671달러에 거래됐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