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블록체인통’ 조진석 KB국민은행 혁신센터장, KODA에 전격 합류

By 이지영   Posted: 2021-02-18

정보보안 전문가로 KB국민은행 IT기술혁신센터 이끌어

사진=지난해 11월 열린 ‘더컨퍼런스 2020(THE CONFERENCE 2020)’에서 발표하는 조진석 전 KB국민은행 IT기술혁신센터 센터장.

전통 금융권에서 ‘블록체인통’으로 불렸던 조진석(사진) 전 KB국민은행 IT기술혁신센터장이 디지털자산 종합관리 기업인 한국디지털에셋(KODA)에 전격 합류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조진석 전 센터장은 최근 KB국민은행을 퇴직하고 KODA의 보안 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조 센터장은 정보보안 전문가로 KB국민지주가 지난 2018년 금융사 최초로 만든 IT기술혁신센터에 센터장으로 내정된 바 있다. 이후 금융사도 블록체인과 같은 IT기술을 검증하고 다른 시장에 융합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하며 센터를 이끌어왔다.

조 센터장이 합류한 KODA는 지난해 11월 KB국민은행이 블록체인 기술 기업 해치랩스,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와 공동 설립한 디지털자산 종합관리 기업이다. 당시 KB국민은행이 처음으로 직접 출자해 설립한 합작회사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또한 KB국민은행은 KODA를 설립하며 국내 은행 중에서는 첫번째로 디지털자산 수탁 관리 사업에 진출했다.

조 센터장의 합류로 KODA는 디지털자산 서비스의 보안을 전통 금융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디지털자산의 수탁을 넘어 다양한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ODA는 이미 디지털자산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구매와 판매, 보관, 수탁, 세무, 회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KODA 초대 대표인 문건기 해치랩스 대표는 지난해 12월 개최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국내서 기업, 기관이 디지털자산 서비스를 이용할 때 발생할 여러 우려를 해소해줄 수 있는 파트너가 되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