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거래소 폐업 공지…내주 서비스 전격 중단

By 매일경제   Posted: 2021-09-17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대 거래소 외에 중소형 거래소들이 오는 24일 전에 일부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폐업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이용자들은 거래소 공지 사항을 살펴본 뒤 폐업이나 서비스 중단 전에 본인의 돈과 코인을 인출해야 한다.

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중소형 거래소들은 이날까지 영업종료 일정과 이용자 자산 환급 방법 등을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에 공지하고 회원들에게 알려야 한다. 앞서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이용자 보호를 위해 거래소들에 이 같은 내용을 권고했다.

거래소들은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과 은행 실명확인 계좌를 받아 24일까지 FIU에 신고해야 한다. 은행 실명확인 계좌를 받지 못한 거래소는 원화 거래를 할 수 없다. 다만, ISMS 인증만으로 신고를 완료하면 코인 거래는 가능하다.

FIU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국내 거래소는 66여 곳이다. 이 중 ISMS 인증과 은행 실명확인 계좌를 받아 FIU에 신고서를 제출한 곳은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대 거래소뿐이다. 4대 거래소를 포함해 ISMS 인증을 받은 거래소는 28곳이다. 나머지 38개사는 모두 영업을 중단해야 한다.

우선 거래소가 폐업·영업을 중단할 경우 이용자들은 즉시 예치금과 코인을 인출해야 한다. FIU는 거래소의 신고 계획이 불분명하면 우선 예치금과 코인을 인출하고 지켜보는 게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FIU는 특히 ‘나 홀로 상장 코인’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나 홀로 상장 코인이란 특정 거래소에만 상장된 코인이다. 일부 거래소들은 알트코인을 무더기로 상장하기도 했다. 만약 거래소가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폐업하면 이를 사고파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이 때문에 나 홀로 상장 코인을 보유한 이용자는 미리 코인을 매매하는 것이 좋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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