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큰손들 비트코인·이더리움 저가 매수…단기 변동성 주의

By 강민승   Posted: 2021-06-09
출처: 픽사베이

비트코인(BTC) 가격은 9일 오전 11시 코인마켓캡을 기준으로 전날보다 3.2% 하락한 3만2687달러(업비트 기준 37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선 고래들의 저가 매수가 계속되고 있는 반면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들은 단기적인 변동성이 심화할 수 있다며 투자자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선 고래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계속해서 저가 매수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인 산티멘트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100개 이상 1만개 이하 보유한 고래들은 비트코인이 3만7000달러일 때부터 3만9000달러일 때까지도 보유량을 늘렸다”며 고래들의 매수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암호화폐 미디어인 크립토글로브도 “비트코인이 4만달러를 반납한 이후로도 고래들은 비트코인을 20억달러(한화 약 2조 2294억원) 규모로 축적하고 있다”며 “최근 고래들은 자신의 지갑에 5만BTC를 추가했다”고 분석했다. 고래들은 이더리움(ETH)도 매수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9일 트위터를 통해 “39만5903 ETH가 코인베이스에서 대규모 이동했다”며 “이는 기관 투자자의 장외거래(OTC)로 보이는데 특히 드문 상승 시그널”이라고 말했다.

이에 뉴스비티씨에서 활동하는 토니 스필로트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지만 핵심 지지선이 무너진 건 아니다”라며 “현재 비트코인 가격대는 추세를 전환할 조짐이 있는 가격대로 큰 변동성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 심리는 최악을 기록하고 있지만 비트코인의 바닥이 점점 확인되면서 다시 점프할 가능성이 생겼다”며 “앞으로 며칠 동안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가 비트코인을 매수하거나 매도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아유시 진달 애널리스트도 “비트코인은 단기간에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3만2000달러를 깨면 3만달러까지 내려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이 약세를 지속하자 이더리움(ETH)은 최근 상승세를 잃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TH는 9일 오전 11시 코인마켓캡을 기준으로 전날보다 6.2% 하락한 2436달러(업비트 기준 28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미디어인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의 펀더멘털은 좋지만 가격은 비트코인의 성능에 따라 다소 좌우된다”며 “현재 추세는 단기적이나 중기적으로 비트코인의 하락세를 따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미디어인 AMB크립토도 “ETH 가격이 추가 하락하면 2200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 2500달러를 사수한다면 30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이 7월 후반에 런던 하드포크 업데이트를 거치면서 독자적인 상승 추세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알트코인 중에는 쎄타(THETA), 쎄타퓨엘(TFUEL)이 독자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쎄타는 이번달 30일 메인넷3.0 출시를 앞두고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TFUEL은 9일 코인마켓캡을 기준으로 전날보다 17% 상승한 0.6달러(업비트 기준 712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민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