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판이 된 암호화폐 시장

By 문호준   Posted: 2021-05-12

- 알트코인 강세로 비트코인 도미넌스 42%대까지 하락
- 신생 코인 '인터넷컴퓨터(ICP)' 시총 8위로 껑충
- 돼지코인이 한 주간 7,626% 급등! 동물-코인 강세장

*디브리핑은 매일경제, 블록크래프터스, 고위드와 함께하는 디스트리트에서 제공하는 암호화폐 시황입니다.

안녕하세요.

2021년 5월 12일 오전 8시, 디브리핑의 문호준입니다.
지난 하루 동안의 암호화폐 주요 시황 살펴보겠습니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차트, 출처: 업비트

비트코인은 전일 장중 6%대 조정을 보였지만 지금은 낙폭을 많이 축소한 상황입니다.
해외 거래소 대비 더 하락한 영향으로 김치프리미엄(해외보다 높게 형성된 가격)은 전일 대비 5% 감소한 10% 부근에서 형성되었으며, 알트코인의 강세로 비트코인 도미넌스(시가총액 점유율)는 42.5%로 전일 대비 1.5% 감소했습니다.

[주요 코인]

주요 코인, 출처: Coinmarketcap

전일 시가총액 상위 코인은 모두 상승했는데 그 중 비트코인캐시(BCH)가 +11%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도지코인(DOGE)도 +9.51%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ICP Genesis Launch 영상, 출처: DFINITY 홈페이지

지난 7일 제네시스 런칭 이후 바이낸스, 코인베이스프로, 후오비 등 주요 거래소에 신규 상장한 인터넷컴퓨터(ICP)는 한순간에 시가총액 순위 8위를 차지했습니다. 서비스를 최근에 런칭하긴 했지만 이미 5년 넘게 개발해왔으며, 빠르고 안정적인 환경의 컨트랙트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더리움의 대항마로도 불린다는 점이 시가총액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폴카닷(DOT) 차트, 출처: Coinmarketcap

폴카닷(DOT) 역시 상장 시점부터 시가총액이 높았으며, 지금도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신생 코인이지만 시가총액이 높게 형성되는 프로젝트가 가끔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가총액이 너무 높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도는 높지 않아 보입니다.

전체 시장에서는 리베인(REV)이 84% 급등했으며, 이오스(EOS)가 37%, 와이언파이낸스(YFI)가 29% 올랐습니다. 그 뒤로는 오엠지(OMG), 후오비토큰(HT), 폴리곤(MATIC), 컴파운드(COMP), 대시(DASH), 호라이즌(ZEN), 리스크(LSK) 등이 10% 이상 강세를 보였습니다.

[총정리]

밈(Meme) 코인들의 최근 수익률, 출처: Coinmarketcap

피그파이낸스(PIG)는 최근 한 주간 7,626% 급등했습니다.
셰퍼드, 시바, 도지일론, 아키타, 허스키 등의 강아지(개) 코인 역시 400%~4,000% 수준의 급등을 보였습니다. 도지코인(DOGE) 정도의 상승은 명함도 못 내미는 수준입니다. 이 코인들은 도지코인과 마찬가지로 밈(Meme) 코인이며, 대부분 시가총액이 낮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지난해 디파이 열풍 당시에는 팬케이크, 스시, 김치 등 푸드-코인이 난리를 치더니, 현재는 동물-코인이 급등락을 보이는 형국입니다.
아직 코인 시장이 많이 미성숙하다는 의미이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시도와 함께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코인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대신 투자에는 유의해야 하며 현재 시장이 어떤 트렌드인지를 빠르게 파악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앞으로도 디브리핑을 통해 시장 트렌드를 최대한 빨리 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것으로 2021년 5월 12일 디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문호준 암호화폐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