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NFT 코인 동반 강세…단기 급등 ‘주의보’

By 디스트리트 뉴스팀   Posted: 2021-03-09

최근 비트코인(BTC)과 대체불가능토큰(NFT) 계열 암호화폐들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최근 이어진 암호화폐 횡보장에서 NFT 계열 암호화폐는 20~300%가량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같은 NFT 등 알트코인 강세장을 두고 업계에서는 향후 비트코인 향방에 따라 단기적인 현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암호화폐 시세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5만3958달러(한화 약 614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일 5만2000달러선을 내준 후 6일만인 오늘 5만2000달러선을 돌파한데 이어 5만3000달러선까지 넘어선 것이다.

NFT 계열 암호화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NFT 코인은 대표적으로 쎄타(THETA), 엔진(ENJ), 칠리즈(CHZ), 플로우(FLOW), 디센트럴랜드(MANA) 등이 있다. 쎄타는 일주일새 52%가, 엔진은 176%, 플로우는 20%, 디센트럴랜드는 111%이상 상승했다. 이중 칠리즈는 일주일새 320%가량 상승한 0.2385달러(한화 약 272원)에 거래되면서 코인마켓캡 NFT코인 순위에서 플로우와 디센트럴랜드를 제치고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안정적 상승세보다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NFT코인 상승세의 경우 비트코인 가격 흐름에 따라 단기적인 흐름에서 끝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는 “비트코인의 매수세가 유지되는 한 매번 새로운 알트코인으로 자금이 이동되며 순환 펌핑&덤핑을 하기 마련”이라면서 “현재의 NFT도 이와 유사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이 약간의 하락세를 보이거나 다른 알트코인 쪽으로 흐름이 넘어갈 경우 NFT 관련 코인들은 지금의 상승세를 유지하기 쉽지 않다”면서 “단기적인 흐름은 좋을지 몰라도 장기적인 흐름에서는 유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NFT 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서는 상승과 횡보 전망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테디 크랩스는 트위터에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로 기업 및 투자자들을 비트코인 시장으로 다시 밀어 넣을 것”이라면서 “비트코인이 향후 6만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낙관했다.

반면 마르셸 페흐만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는 9일 코인텔레그래프에 “현재 시나리오는 약세와는 거리가 멀지만 파생상품 지표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메이투, 노르웨이 석유 대기업인 아커야즈를 비롯한 기관 투자자의 실질적인 매수세를 반영하지 않는다”면서 “고래가 기관 투자자의 매수에 화답할 때 놀라운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포브스에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을 비트코인 가격 향방을 예측하는 지표로 제시했다. 그는 “코인베이스의 높은 프리미엄은 코인베이스 고래가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과도하게 높아지면 트레이더들이 코인베이스 거래를 피할 것이다”면서 “코인베이스 고래가 비트코인을 매도하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