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빗코, RBA 기반 자금세탁방지체계 구축조직 신설

By 김세진   Posted: 2020-11-10

AML 부서, 솔루션 개발·운영·비상대응 파트로 세분화

암호화폐 거래소 한빗코를 운영하는 플루토스디에스는 내년 3월 시행되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개정안에 대비해 위험기반접근법(RBA) 기반 자금세탁방지(AML) 구축조직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특금법에 따르면 현 암호화폐 거래소는 내년 9월까지 가상자산사업자(VASP)로 신고수리를 받아야 영업할 수 있다. VASP 신고요건에는 은행으로부터 발급받은 실명입출금계정(실명계좌)가 포함됐다. 이에 한빗코는 자체적으로 구축해온 AML 체계를 고도화해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를 발급받고 VASP로 신고한다는 방침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한빗코는 회계법인의 컨설팅 하에 AML 부서를 솔루션 개발, 운영, 비상대응 파트로 나누고 전담인력을 확충하고 있다. 이중 RBA 기반 AML 체계 구축조직은 솔루션 개발 파트에서 신설했다. 해당 조직에서는 암호화폐 거래의 특수성을 고려한 복합적인 패턴 기반의 탐지 방식을 적용해 이상거래탐지(FDS) 기준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금융위원회에 보고하는 의심거래보고(STR) 절차를 구조화한다. 


AML 비상대응 파트는 보이스피싱, 해킹 등 사고 방지 및 예방을 담당한다. 화이트해커를 영입해 시스템 보안을 강화함과 동시에 감독당국 및 수사기관에 실시간 보고를 통해 사고에 유기적으로 대응하도록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AML 운영 파트는 자체 본인확인(KYC) 센터를 구축해 고객확인의무(CDD/EDD) 시스템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한빗코는 이와 함께 전체 임직원들의 자금세탁방지 교육 이수를 의무화했다고 밝혔다. 전체 임직원의 70% 이상이 자금세탁방지 및 개인정보보안 교육을 이수했으며 미이수 인원도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한빗코 관계자는 “최근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를 통해 암호화폐 사업자 요건 중 실명계좌 발급에 은행의 주관적 판단 요건이 중요한 쟁점이 될 것이라 보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신고가 수리되면 VASP에서 나아가 아시아 최대의 암호화폐 금융그룹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김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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