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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9년 9월 30일 디브리핑의 문호준입니다.

한 주간의 암호화폐 동향 보겠습니다.

[비트코인]

비트코인은 삼각수렴 저점을 이탈한 후 큰 폭의 하락을 보였으며, 최근에는 업비트 거래소 기준 1,000만 원도 이탈했습니다. 950만 원을 지지하며 다시 1,000만 원을 돌파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지만 지지선(현재 매물대)을 돌파할 만한 충분한 거래량이 실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시가총액 점유율)는 67.84%로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서며 조금 더 낮아진 모습입니다. 이는 비트코인에서 메이저, 마이너 알트코인으로 흐름이 옮겨져 가는 순환매의 일종으로 비트코인이 1,000만 원을 돌파하지 못한다면 조만간 도미넌스는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알트코인들이 비트코인보다 더 큰 하락을 시작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코인]

지난 한 주간 시가총액 상위 코인들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비트코인(BTC) -19%, 이더리움(ETH) -18%, 리플(XRP) -12% 하락했으며 그 외 코인들도 10~30%대 낙폭을 보였습니다.

[상승 TOP 10 코인]

이런 시장에서도 오른 코인은 어떤 게 있을까요? 지난 한 주간 상승 폭이 컸던 코인 보겠습니다.

차세대 스마트 계약 개발 플랫폼인 이더제로(ETZ)가 203%, 4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이라고 불리우는 실리(SEELE)가 39%, 스와이프(SXP)가 27%, 거래소코인인 비트지코인(BZ)이 9%, 그리고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USD코인(USDC), 팍소스스탠다드(PAX), 다이(DAI), 트루USD(TUSD)가 소폭 상승 중에 있습니다.

이더제로(Ether Zero), 실리(Seele), 스와이프(Swipe)만이 유의미한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셋 다 메이저 코인이라고 보기는 어렵기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상승 TOP 1에 이름을 올린 이더제로는 디앱 개발을 위한 차세대 스마트 계약 개발 플랫폼입니다. 기존 이더리움의 거래 수수료인 가스(gas)의 개념 대신 파워(power)의 개념을 도입해 수수료 비용을 0원으로 낮추고, 처리 속도 등 기능을 대폭 개선하였습니다. 

시가총액 순위는 163위이며 현재 빗썸에서 대부분의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BitMax, DigiFinex, Hotbit, Exmo, EXX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빗썸에 상장한 후 최저가인 100원 부근까지 떨어졌다 살짝 반등한 상태로 100원 이상에서는 접근 가능해 보입니다.

상승 TOP 2에 이름을 올린 실리는 현존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의 대표적 문제점인 보안, 에너지 소비, 전송속도를 대폭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진 4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입니다. 인터넷을 포함한 현존하는 대부분의 네트워킹 프로토콜을 모두 통합 및 연동시킬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블록체인 4.0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순위는 100위이며 현재 후오비 글로벌과 CoinEx에서 대부분의 거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Hotbit, IDEX, Bilaxy, DDEX, CoinBene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8월 말부터 높은 거래량이 유입되었으며 매물대인 30,000 사토시를 돌파한 후부터 급등이 나왔습니다.

오늘 살펴본 이더제로(ETZ)와 실리(SEELE) 모두 앞으로 더 큰 상승을 보일 수도, 혹은 큰 하락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이슈가 없고 각각 빗썸과 후오비글로벌과 같은 메이저 거래소에는 한 군데에만 상장되어 있다는 점에서 투자하기에는 부담스러워 보입니다.

[하락 TOP 10 코인]

지난 한 주간 하락했던 코인은 많고 그 하락률도 매우 높습니다.

머레큘러퓨쳐(MOF), 람다(LAMBDA), 갭스(GAP)가 각각 64%, 54%, 36% 하락했으며 그 외 비트코인SV(BSV), 그린(GRIN), 비트코인캐시(BCH), 아이오스트(IOST), 애터니티(AE), 이오스(EOS), 알고랜드(ALGO)가 25~30%대 하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총정리]

시장이 크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더 하락하는 건 아닌지 많은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제가 드리고 싶은 팁은 “억지로 예측하지 마세요.”입니다. 예측이 항상 맞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객관적인 판단을 방해하기 때문에 예측을 많이 할수록 수익률은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지금은 어려운 시장이고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도 아닙니다. 기회손실(투자하지 않았는데 상승)을 보더라도 신규 투자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니 시장이 다시 안정을 찾기 전에는 관망이 필수입니다.  비트코인 삼각수렴 저점 이탈 시 매도를 하지 못한 기존 홀더들은 비트코인이 최근 저점인 930만 원을 이탈하기 전 까지는 일단 홀딩, 이탈한다면 비중을 축소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것으로 2019년 9월 30일 디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문호준 암호화폐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