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 “ESG 가치 실현에 블록체인 활용할 것”

By 이지영   Posted: 2021-04-29

부산서 블록체인 기반 의료·부동산 서비스로 ESG 활동 이어가

세종텔레콤이 자체 블록체인 통합 플랫폼인 ‘블루브릭’을 통해 환경·사회·기업구조(ESG) 가치를 실현하는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29일 밝혔다.

블루브릭은 세종텔레콤이 올해 주력하고 있는 블록체인 사업을 아우르는 브랜드 및 통합 플랫폼이다. 세종텔레콤은 블루브릭을 통해 실물자산과 디지털 자산을 상호 매매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프로토콜 경제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블루브릭이 그리는 생태계 목표는 공정한 부의 분배, 이용자 보호, 자동화, 효율성, 공유와 협력의 촉매 등으로 이는 ESG가 추구하는 바와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우선 환경(Environment) 측면에서는 주요 데이터를 블록체인상에 기록 및 활용해 종이 없는 프로토콜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종이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블록체인 기반으로 개인정보 등 중요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한다는 취지다. 해당 사례로는 스마트 학사정보 관리 플랫폼(SER)이 꼽힌다. 세종텔레콤은 지난 2019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블록체인 기반 학사정보플랫폼 사업자로 선정돼 이후 지난해 SER을 출시했다. 현재 이화여대 등 국내 주요 대학과 교육기관은 종이 문서로 보관하던 데이터를 SER에 보관 및 전송하며 활용 중이다. 학생들도 SER을 통해 각종 증명서나 이력을 조회 및 발급할 수 있다.

사회(Social) 측면에서는 블록체인의 분산 원장을 활용해 데이터 유출 및 위·변조에 대한 우려를 방지하겠다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는 부산 블록체인 규제특구에서 의료 마이데이터 비대면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용자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전자처방전, 제증명발급, 보험원스톱청구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기업구조(Governance) 측면에서는 데이터 신뢰를 보증하는 방식으로 사용자 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특히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플랫폼을 통해 프로토콜 경제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소액으로도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현재 부산 블록체인 규제특구에서 준비 중인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배분 서비스’는 건물주 한 명이 보유한 부동산 수익권을 잘게 쪼갠 후 이를 수익증권으로 발행하는 방식이다.

블루브릭은 우선 부산 블록체인 특구에서 해당 ESG 사업을 진행한 후 성과에 따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기윤 세종텔레콤 대표이사는 “세종텔레콤은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CSV(기업의 공유가치 창출)활동 등을 지속해서 진행하고 실천해왔다”며 “이제는 신뢰 프로세스인 블록체인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