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재단, 다국적 인터체인 연합 ‘BTP 워킹 그룹’ 출범

By 디스트리트 뉴스팀   Posted: 2021-03-24

아이콘 재단은 자사가 개발한 인터체인 기술인 ‘블록체인 전송 프로토콜(BTP)’을 토대로 싱가폴의 아이콘다오, 영국의 웹쓰리랩스, 미국의 엣지웨어 등 다국적 블록체인 기업과 함께 ‘BTP 워킹 그룹’을 발족했다고 24일 밝혔다. 인터체인이란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해 블록체인의 인터넷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BTP란 아이콘 재단이 연구한 기술로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해 상호 운용성을 높이는 프로토콜이다. BTP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다수의 블록체인을 연결하고 상대방 블록체인에 존재하는 데이터가 올바른지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에 중간자 없이 토큰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콘 재단은 BTP 기술을 작년 초 공개한 바 있다. 아이콘 재단에 따르면 이번에 BTP 워킹 그룹을 구성해 인터체인 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기술의 활용처도 더욱 늘리겠다는 설명이다.

BTP 워킹 그룹이 런칭되면서 아이콘은 네트워크에서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중개자 체인이 될 전망이다. 아이콘은 BTP에 추가적으로 합류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중간에서 중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아이콘(ICX) 토큰 보유자는 BTP로 연결되는 다른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토큰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아이콘 재단에 따르면 ICX 보유자가 BTP로 연결된 다른 프로젝트의 토큰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경매 절차를 운영하겠다는 설명이다.

민 킴 아이콘 재단 의장은 “이번에 연합한 BTP 워킹 그룹을 통해 다양한 글로벌 기술 파트너들과 출발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더욱 공격적으로 기술에 투자할 예정”라고 밝혔다. 또 올해 중순까지 아이콘2.0을 발표하고 BTP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민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