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엔진 플라네타리움 개발사인 나인코퍼레이션이 전 직원에게 연봉 일괄 인상 및 스톡옵션 부여 등을 포함한 3300만원 상당의 보상 패키지를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보상 패키지는 개발 직군, 비개발 직군을 구분하지 않고 전 직원에게 차등 없이 지급된다. 직원의 평균 연봉 인상률은 14%이고 연차가 낮은 직원이 더 높은 인상률을 적용 받는 구조다. 스톡옵션 행사가격은 현재 주당 가치의 절반 이하로 설정됐다. 임직원에게 더 큰 보상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플라네타리움은 이후 입사하는 직원에게도 동일한 보상 패키지를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나인코퍼레이션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게임 엔진 ‘립플래닛’과 립플래닛 기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인크로니클을 개발하고 있는 게임 전문 기업이다. 립플래닛은 중앙 서버가 필요 없고 복잡한 형태의 MMORPG를 오픈 소스로 운영할 수 있어 사용자가 콘텐츠 제작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활발한 2차 콘텐츠 창작은 오리지널 콘텐츠 생태계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나인코퍼레이션 측 설명이다.
남유정 나인코퍼레이션 최고운영책임자는 “회사의 비전에 임직원들이 깊게 공감할 수 있으려면 회사의 성장이 모두에게 놀라운 보상으로 다가올 수 있어야 한다”며 “회사가 본격적인 성장 곡선을 그리기 전에 상생 가능한 보상 구조를 설계함으로써 회사의 성장과 함께 임직원들의 보상 규모도 같이 커질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플라네타리움은 나인 크로니클의 글로벌 정식 출시 및 립플래닛의 고도화를 위해 인재 영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플라네타리움 채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도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