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전략적 투자를 한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기업 한국디지털자산수탁(이하 KDAC)이 주기영 대표가 이끄는 가상자산 데이터 기업 크립토퀀트와 디지털자산 데이터 업무 협약을 맺었다. 주 대표는 최근 ‘온체인 데이터 기반 투자’라는 전략으로 비트코인 등의 시세 방향을 높은 확률로 맞춰 큰 관심을 받은 인물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크립토퀀트는 지난달 KDAC과 업무 협약을 맺고 디지털자산 분석에 필요한 온체인 데이터와 마켓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크립토퀀트는 현재 전 세계 80개 이상 국가의 주요 기관 및 투자자에 가상자산 거래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블록체인상에서 가상자산이 거래되는 데이터를 분석해 이를 수치화 및 시각화시켜 향후 시세에 대한 단서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1만 개 이상의 데이터와 핵심 분석을 보유 중이다.

특히 크립토퀀트는 주기영 대표가 운영 중인 곳으로 주목을 받았다. 주 대표는 글로벌 가상자산 전문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에서 가상자산 업계 ‘영향력 톱 100 인물’에 선정돼 화제가 됐다. 또한 주 대표는 본인의 트위터에 올린 비트코인 가격 등에 대한 분석 등이 해외 주요 가상자산 매체들에 자주 인용되면서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온체인 및 시장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분석 서비스 등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가상자산 사업자들과 함께 협력을 맺어 이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장병국 크립토퀀트 공동대표는 “KDAC과 협약을 통해 전통 금융 기관이 디지털 자산 투자에 필요한 데이터와 보고서를 제공할 것”이라며 “전통 자산보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디지털자산 투자 방법과 데이터를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