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연이자 20% 디파이 ‘앵커 프로토콜’ 17일 출시

By 이지영   Posted: 2021-03-17

17일 오후 5시 공개
김서준 해시드 대표 "퍼블릭 블록체인 디파이 역사상 가장 높은 연이자 제공"


신현성 티몬 의장이 설립한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가 연이자 최대 20%를 고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탈중앙화 금융(DeFi, 이하 디파이) 서비스인 ‘앵커 프로토콜’을 17일 오후 5시 출시한다.

테라는 지난해 7월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코스모스, 폴카닷 등과 ‘인터체인 에셋 어소시에이션(IAA)’을 출범하며 앵커프로토콜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IAA는 지분 증명(PoS) 생태계 내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뭉친 연합체다.

앵커 프로토콜은 기존 디파이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가상자산 예치 및 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치 및 대출에 적용되는 금리를 최대 연 20%까지 받을 수 있다. 담보로 맡긴 가상자산의 가격 변동과는 별개로 안정적인 이율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PoS 방식 기반 스테이킹 보상을 활용했기에 가능하다.

앵커 프로토콜은 가상자산의 유동성을 묶어두는 일반적인 스테이킹이 아닌 유동화된 토큰으로 스테이킹을 하고 이를 담보로 UST와 같은 테라 기반 스테이블 코인을 빌려준다. 이때 유동화된 토큰은 그림자 토큰 개념인 ‘비에셋’이다. 쉽게 말해 유동성 확보를 위한 수단인 것이다. 스테이킹 중에는 가상자산의 이동 및 거래가 불가하기 때문에 스테이킹한 가상자산 가치에 상응하는 비에셋을 통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현재 비에셋은 테라의 가치 안정화용 토큰인 ‘루나(LUNA)’, 코스모스 자체 가상자산 아톰(ATOM), 폴카닷 자체 가상자산 닷(DOT) 등 3가지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각 토큰 앞에 b를 붙여 bLUNA, bATOM, bDOT의 형태다. 사용자는 맨 처음 LUNA, ATOM, DOT 등을 스테이킹 한 후 bLUNA, bATOM, bDOT을 발행받는다. 발행받은 bLUNA, bATOM, bDOT 등을 담보 자산으로 맡기고 테라 기반 스테이블 코인들을 빌릴 수 있다. 스테이킹에 대한 보상은 대출 이자를 상환할 때 사용된다.

권도형 테라 대표는 연이자 20%를 고정적으로 제공하는 것에 대해 “앵커 프로토콜이 널리 적용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이율을 제공해야 한다”며 “18~30% 이율처럼 변동적으로 제공하는 것에 비해 훨씬 우수한 사용자 경험(UX)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앵커 프로토콜 공개를 앞두고 개인 SNS를 통해 “스테이블 코인 인프라로 출발한 테라는 이더리움 다음으로 혁신적인 디파이 생태계를 만들며 빛의 속도로 진화 중”이라며 “퍼블릭 블록체인 디파이 역사상 가장 높은 연이자(APY) 20%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