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매 ‘큰 손’ 떴다…소더비, NFT 거래 시장 진출

By 디스트리트 뉴스팀   Posted: 2021-03-17
출처 : 소더비 홈페이지

277년의 역사를 가진 글로벌 경매 업체 소더비가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의 거래 시장에 진출한다. 최근 라이벌 경매회사인 크리스티가 NFT 시장에 진출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소더비도 NFT 시장 진출 선언을 함에 따라 글로벌 경매업체 간 NFT 시장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찰스 스튜어트 소더비 대표는 16일 CNBC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한동안 NFT 분야를 살펴봤다”며 “디지털 아티스트 팩(Pac)과 함께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소더비는 팩의 NFT 작품 경매를 다음달에 진행할 예정이다. 팩은 수십년 동안 디지털 예술작품을 만들어 온 익명의 작가다. 스튜어트 대표는 “첫 번째 판매를 가장 유명한 아티스트 중 한 명과 하기를 원했다”며 팩과 협업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스튜어트 대표는 NFT 작품이 기존의 예술품 유통시장을 개선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크립토 예술품은 아직 매우 초기 단계이지만 여기에는 정말 흥미로운 것들이 많이 있다”며 “물리적인 예술 세계의 심사 절차와 전통적인 게이트키퍼를 우회할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소더비는 서적 거래상인 새뮤얼 베이커가 1744년 설립한 경매 회사로 수백만 달러를 호가하는 예술품과 명품의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영국의 크리스티와 함께 세계 최대의 경매 기업으로 꼽힌다.

크리스티에 이어 소더비까지 NFT 미술품 시장에 진출하면서 NFT 작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티는 지난 11일 비플(본명 마이클 윈켈만)의 NFT 작품 에브리데이즈 첫 5000일(Everydays-The First 5000 Days) 거래를 6930만 달러(한화 약 784억원)에 성사시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도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