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유니온페이와 '가상자산' 모바일 선불카드 출시
4월부터 페이코인으로 전환해 원화 충전 후 이용 가능

유니온페이 가맹점서 비트코인(BTC) 사용이 가능해진다.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은 가상자산을 사용할 수 있는 ‘다날-유니온페이 모바일 선불카드’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카드는 다날핀테크 페이코인 앱을 통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다날은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과 제휴해 다날-유니온페이 모바일 선불카드를 발행했다. 내국인 누구나 다날 유니온페이 선불카드 웹사이트와 페이코인 앱에서 해당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충전은 신용카드, 휴대폰결제, 계좌이체를 통해 가능하다.
페이코인(PCI) 보유자는 이번 모바일 선불카드 출시를 통해 국내 6만 개 다날 가맹점뿐 아니라 전 세계 3000만 개 유니온페이 QR 가맹점에서 즉시 이용할 수 있다. 페이코인은 다날의 자회사인 다날핀테크가 운영 중인 가상자산 결제 플랫폼으로 PCI는 페이코인 플랫폼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상자산이다.
특히 오는 4월부터는 사용자가 보유한 PCI로 원화 충전해 사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다날 측은 오는 4월 페이코인 앱에서 비트코인 전환 서비스가 오픈될 예정이라며 사용자가 보유한 BTC 등을 PCI로 전환해 원화 충전 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날은 향후 유니온페이와 협업을 통해 오프라인 국내 QR결제와 온라인 결제도 지원할 계획이다. 온라인 결제가 지원될 경우 유니온페이 온라인 가맹점인 아마존 쇼핑, 아이허브 등 해외가맹점에서도 사용이 가능할 예정이다.
박상만 다날 대표이사는 “이번 유니온페이 모바일 선불카드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결제시장의 영향력을 높일 것”이라며 “연말에는 실물카드 발행을 통해 국내 모든 가맹점은 물론 전 세계 5600만여 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원화 충전을 통해 페이코인 등 가상자산이 사용되는 시대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