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가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판매정보관리 시스템(POS)을 제공하는 페이히어에 20억원을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해시드는 페이히어의 프리 시리즈A 라운드에 투자를 집행했다.

페이히어는 기존 PC형 POS와 다르게 별도의 설치 과정이 필요 없으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통해 앱을 다운받아 무료로 쓸 수 있다. 기존 PC형 POS 설치 시 발생하는 가입비, 월 회비, 수수료, 위약금 등의 유지비도 없다.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실시간 저장해 언제 어디서나 매출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페이히어는 지난 2019년에 출시해 현재 1000개 이상의 가맹점을 보유 중이다. 향후 클라우드에 저장된 판매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맹점 매출 증가를 위한 컨설팅 서비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결제산업은 블록체인 및 스테이블 코인과 만나 큰 시너지를 만들 수 있고 이미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실증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빠르게 성장 중인 페이히어가 기술 인프라에서도 차별화된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