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플레이댑이 라인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블록체인 게임 ‘크립토도저 포 라인 블록체인’을 일본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정식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플레이댑은 이번 출시를 계기로 일본 블록체인 게임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크립토도저 포 라인 블록체인은 현재 서비스 중인 크립토도저에 사용된 이더리움 네트워크 대신 라인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게임이다. 라인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을 이더리움 기반 버전보다 더 빠르게 생성할 수 있고 수수료가 들지 않아 사용자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동전 푸시 게임을 모티브로 한 크립토도저는 30개 이상의 인형을 수집한 후 인형 합성, 강화 등을 통해 다양한 NFT를 획득할 수 있는 수집형 캐주얼 게임이다. 2019년 출시 이후 이더리움 디앱 게임 카테고리 매출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플레이댑 관계자는 일본인에게 친근한 브랜드인 라인과 함께 함으로써 일본 사용자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성원 플레이댑 전략총괄은 “회사를 대표하는 타이틀 게임 크립토도저를 라인 블록체인 기술을 입혀 일본 진출을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비즈니스 성과”라며 “일본 게임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인 블록체인은 라인의 블록체인 부문 자회사 라인테크플러스(LTP)에서 선보인 독자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플랫폼인 라인 블록체인 디벨로퍼스를 통해 기존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쉽게 도입하고 토큰 이코노미를 구축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김도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