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프로토콜 "진성 유저가 프로젝트 성공의 핵심"

By 이지영   Posted: 2018-12-21

왓챠가 진행하는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보상형 프로젝트
"D.VIP 통해 진성 유저 찾겠다"
내년 초 자체 토큰 지급 예정


영화를 시청하고 리뷰를 남기면 암호화폐로 보상하는 콘텐츠 프로토콜이 진성 유저를 찾아 나섰다. 바로 ‘D.VIP‘를 통해서다. 이중원 사업팀장은 “콘텐츠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는 많은 유저수 확보가 핵심”이라며 “우리 힘만으로는 그 많은 유저에게 다가가기에 한계가 있어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서포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콘텐츠 프로토콜은 한국형 넷플릭스로 불리는 동영상 플랫폼 ‘왓챠’가 진행하는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보상형 프로젝트다. 왓챠는 이미 45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이 팀장은 왓챠 이용자를 콘텐츠 프로토콜의 이용자로 그대로 유도한다면 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콘텐츠 관련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많지만 이들은 모두 새로운 디앱 형태로 서비스를 출시해 유저를 초기에 많이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갖는다”며 “우리는 왓챠를 운영하며 확보한 이용자와 수많은 유명 제작사가 뒷받침됐다. 이는 실제 콘텐츠 산업에 블록체인 서비스를 적용하기 좋은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D.VIP는 이런 배경에 든든한 지원군이 될 예정이다. 이 팀장은 “소수의 인원에게 우리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이들을 든든한 서포터로 모실 수 있다는 게 D.VIP의 가장 큰 매력”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서포터들이 주변 지인에게 콘텐츠 프로토콜을 알리면 우리 생태계가 더 퍼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는 콘텐츠 프로토콜의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 콘텐츠 프로토콜은 창작자와 제작자가 자신들의 콘텐츠를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기존 생태계를 타파하고 제작 과정에 소비자들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이 팀장은 “콘텐츠 소비 방법과 평가 등의 데이터를 빅데이터 기술로 수집하고 가공해 블록체인 기술로 제작사에게 공유할 것”이라며 “제작사는 해당 데이터에 대한 욕구를 충족하고 소비자들은 더 나은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참여하며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라고 강조했다.

왓챠는 내년 초 이용자에게 자체 토큰 콘텐츠 프로토콜(CPT)을 지급하고 같은 해 1분기 내 CPT 정기 지급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팀장은 “콘텐츠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적극적으로 소비하며 자신의 의견을 공유하고 싶은 서포터와 D.VIP를 통해 만나 내년 초부터 우리의 비전을 함께 실행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